최교일 "여검사 성추행 사건 자체 몰라..덮은 일 없다"

입력 2018. 1. 30. 09:13 수정 2018. 1. 30. 09:3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검찰 근무 당시 현직 여검사를 상대로 한 검찰간부의 성추행 사건을 덮었다는 의혹이 제기된 자유한국당 최교일 의원은 30일 관련 내용을 전혀 알지 못했고, 덮었다는 주장도 사실이 아니라고 부인했다.

최 의원은 "해당 여검사는 전혀 모르는 사람이고 한 번도 전화통화나 연락한 사실도 없다"며 "당시 사건 현장에 있지도 않았는데 왜 나를 지목해 끌어들였는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자유한국당 최교일 의원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이신영 기자 = 검찰 근무 당시 현직 여검사를 상대로 한 검찰간부의 성추행 사건을 덮었다는 의혹이 제기된 자유한국당 최교일 의원은 30일 관련 내용을 전혀 알지 못했고, 덮었다는 주장도 사실이 아니라고 부인했다.

최 의원은 이날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성추행 사건 자체를 알지 못했는데 어떻게 덮을 수 있겠느냐. 사건이 불거져야 덮을 수라도 있는 것 아니냐"며 사실이 아니라고 밝혔다.

최 의원은 "해당 여검사는 전혀 모르는 사람이고 한 번도 전화통화나 연락한 사실도 없다"며 "당시 사건 현장에 있지도 않았는데 왜 나를 지목해 끌어들였는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제가 법무부 검찰국장으로 근무했던 2011년 2월 해당 여검사가 인사발령을 한번 받기는 했지만, 서울북부지검에서 여주지청으로 이동한 것으로 여주지청은 검사들이 선호하는 근무지"라며 "인사상 불이익을 준 일도 없다"고 말했다.

서지현 검사, 방송 나와 성추행 피해 주장 (서울=연합뉴스) 전직 법무부 고위간부에게 성추행과 인사 불이익을 당했다고 폭로하는 글을 검찰 내부망에 올린 창원지검 통영지청 소속 서지현 검사가 지난 29일 JTBC 뉴스룸에 출연, 당시 법무부 간부였던 안모 검사로부터 성추행을 당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JTBC 뉴스룸 방송화면 캡쳐=연합뉴스] photo@yna.co.kr

앞서 창원지검 통영지청 소속 서지현 검사는 전직 법무부 고위간부에게 성추행을 당했고 이후 사과를 받기로 했지만, 오히려 인사상 불이익을 당했다는 내용의 글을 검찰 내부 통신망 '이프로스'(e-Pros)에 올렸다.

서 검사는 이 글에서 당시 법무부 검찰국장이었던 최 의원이 성추행 사실을 앞장서 덮었다고 주장했다.

eshiny@yna.co.kr

☞ 베컴, 프로축구 구단주 된다…美마이애미 신설팀
☞ 한파에 탯줄 달려 버려진 신생아…엄마는 어디에?
☞ 뮤직비디오에 동성 키스신은 19금 인가요?
☞ '여검사 성추행 공정조사 촉구' 靑 국민청원 잇따라
☞ 앙코르와트 인근서 외국인 관광객 87명 '음란파티'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