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상이몽' 최수종-하희라 부부 "반갑구만 반가워요"

[스포츠서울 김효원기자]최수종-하희라 부부의 첫 관찰예능 출연은 대성공이었다. 왜 이제야 나왔을까 아쉬울 정도.

최수종-하희라 부부가 29일 방송된 SBS 예능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이하 ‘너는 내운명’) 결혼 25년차 부부의 내공을 유감없이 발휘해 시청자들의 공감을 샀다.

원조 사랑꾼으로 25년 전 이벤트라는 말을 대중들에게 알린 주인공이기도 한 최수종은 관찰예능으로 모처럼 대중앞에 서는 것이 쑥스럽다는 표정이었다.

그러나 이내 곧 적응해 스튜디오에 출연한 MC는 물론 추자현 등 고정 출연자들을 웃기며 원조 사랑꾼의 면모를 과시했다.

관찰예능에 출연하게 된 계기에 대해서는 “제작진의 집요함” 때문에 넘어갔다고 밝혔다.

방송에서는 최수종-하희라 부부가 함을 받는 날 촬영한 비디오부터 결혼식 당일 장면까지 희귀한 자료 영상이 대거 방출돼 시청자들을 추억에 젖게 했다.

최수종-하희라 부부는 결혼 25주년을 맞아 라오스로 기념 여행을 떠날 준비를 했다. 하희라는 모험을 즐기는 성격이었고 최수종은 안전한 것을 좋아하는 스타일로 대조적이었다. 라오스에서 액티비티를 결정하는데 서로 다른 의견으로 마찰을 빚었다.

그러나 유쾌하고 다정다감한 성격의 최수종은 하희라와 티타임에서 역할극을 하는 등 유머를 발휘해 하희라를 웃겼다.

최수종-하희라 부부가 첫 등장한 SBS ‘너는 내 운명’ 30회는 13.4%로 역대 최고 시청률(닐슨코리아 수도권기준)을 기록했다.

분당 시청률이 무려 15.8%까지 치솟은 ‘최고의 1분’ 주인공은 최수종-하희라 부부가 차지했다. ‘너는 내 운명’은 이 날 방송을 통해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했을 뿐만 아니라 30주 연속 동 시간대 시청률 1위, 월요 전체 예능 1위라는 대기록까지 세웠다. 이 날 동 시간대 방송된 KBS2 ‘안녕하세요’는 4.7%(전국 4.5%), MBC ‘평창 나의 올림픽’은 1.3%(전국 1.2%), tvN ‘토크몬’은 1.0%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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