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리뷰] '동상이몽2' 예나 지금이나 최수종은 '사랑꾼'

최민지 2018. 1. 30. 0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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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변한 게 없었다.

'동상이몽2' 최수종은 25년 전에도 지금도 하희라밖에 모르는 사랑꾼이었다.

29일 오후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동상이몽 시즌2-너는 내 운명'(이하 '동상이몽2')에는 연예계 대표 잉꼬부부 최수종과 하희라가 새로운 부부로 출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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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최민지기자] 정말 변한 게 없었다. '동상이몽2' 최수종은 25년 전에도 지금도 하희라밖에 모르는 사랑꾼이었다.

29일 오후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동상이몽 시즌2-너는 내 운명'(이하 '동상이몽2')에는 연예계 대표 잉꼬부부 최수종과 하희라가 새로운 부부로 출연했다. 방송 전부터 세간의 관심이 쏠렸던 부부의 일상은 예상과 빗나갔다.

두 사람의 성격은 완전 달랐다. 최수종은 다정다감했고 하희라는 근엄했다. 평소 말투 역시 최수종은 존댓말을 썼지만, 하희라는 아니었다. 식성마저도 달라 같이 점심을 먹으면서도 다른 메뉴를 먹은 두 사람이었다. 은혼식을 맞이해 라오스 여행을 준비하는 과정에서도 성격 차가 드러났다.

다이빙, 카약에 이어 쿠킹 클래스까지 꼭 해보고 싶다는 하희라였고, 최수종은 "진짜 싫다. 벌레가 많다"며 시무룩해 했다. 짐을 싸는 과정에서도 역할 분담이 확실했다. 필요한 짐을 챙기는 건 하희라 몫, 정리해서 캐리어에 담는 건 최수종 몫이었다.

이렇게나 다른 부부였지만 그들이 잉꼬부부라 불리는 데는 이유가 있었다. 자석의 N극과 S극이 서로 달라붙는 것처럼 서로 다른 성격이 되려 합을 맞춘 것. 특히 순종적인 최수종의 '사랑꾼' 면모가 눈길을 끌었다.

최수종은 라디오 방송 중 틈이 날 때 아내한테 전화를 한다고 밝혔다. 방송이 끝난 후도 아닌 중간에도 한다는 말에 스튜디오에 있던 패널들은 모두 놀랐고, 하희라가 귀찮아하지 않냐고 묻자 "가끔 귀찮아하는 것 같다"고 털어놔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집 안에서도 부부는 찰싹 붙어 있었다. 하희라가 만든 메밀을 먹던 최수종은 겨자를 많이 넣은 탓에 "코가 다 뚫린다"며 인상을 찌푸렸고 "그러게 왜 겨자를 그렇게 많이 넣었냐"고 잔소리하는 하희라에게 "난 겨자 좋아, 여잔 싫어"라고 애교 섞인 말투를 보였다.

밥을 먹고 난 뒤 함께 차를 마실 때도 서로를 마주 보며 딱 붙어 있었다. 최수종은 "매일 밥을 먹고 차를 마신다"고 밝혀 또 한 번 놀라움을 안겼고, 하희라와 뜬금 상황극을 펼치며 화기애애한 시간을 보냈다. 라오스 여행을 계획하는 와중에도 투정을 부리면서도 하희라의 계획을 반대하진 않았던 그였다.

우리가 미처 몰랐던 25년 차 잉꼬부부의 실체였지만, 결과적으로 최수종의 사랑꾼 면모는 그대로였다. 본격적인 라오스 은혼 여행 시작될 가운데 '수라 커플'이 여행 중 서로 다른 성향을 사랑의 힘으로 어떻게 극복해나갈지 기대가 쏠린다.

julym@sportsseoul.com

사진ㅣSBS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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