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디 콘텐츠가 경쟁력" 플랫폼사 자체제작 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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멜로망스는 지난해 9월 멜론이 제작하는 동영상 콘텐츠 '차트밖1위'에 출연해 노래 '선물'을 소개한 한 뒤 점차 입소문을 얻어 11월 멜론 월간차트 1위를 차지했다.
국내 인터넷 서비스 업체들이 인디가수를 소개하는 콘텐츠 강화에 힘을 쏟고 있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 대표 인터넷 서비스 업체들은 인디 아티스트들을 지원하고 이들을 소개하는 콘텐츠를 활발히 제작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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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디가수 소개예능·생중계 확대
앨범제작 지원·홍보채널로 상생
[디지털타임스 진현진 기자]#인디듀오 가수 멜로망스가 지난해 7월 발표한 노래 '선물'이 음원 사이트 차트 역주행의 아이콘으로 떠올랐다. 멜로망스는 지난해 9월 멜론이 제작하는 동영상 콘텐츠 '차트밖1위'에 출연해 노래 '선물'을 소개한 한 뒤 점차 입소문을 얻어 11월 멜론 월간차트 1위를 차지했다.
국내 인터넷 서비스 업체들이 인디가수를 소개하는 콘텐츠 강화에 힘을 쏟고 있다. 인터넷 서비스 업체로서는 아티스트를 발굴해 이용자에게 색다른 재미를 주고, 인디 아티스트 입장에서는 홍보채널이 늘고 있는 셈이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 대표 인터넷 서비스 업체들은 인디 아티스트들을 지원하고 이들을 소개하는 콘텐츠를 활발히 제작하고 있다.
네이버는 네이버 뮤직에 '뮤지션 리그'를 운영하며 인디 아티스트들이 자유롭게 음원을 올리고 정산을 받을 수 있는 공간을 운영 중이다. 이는 네이버와 파트너의 상생을 목적으로 하는 '프로젝트 꽃'의 하나로, 판매한 음원 수익의 80%는 뮤지션에 직접 정산된다. 네이버는 이들 중 상위 30위에 오른 아티스트들에겐 최대 1000만원의 연간 창작지원금을 지급하고 있다.
이 회사는 다양한 플랫폼을 가진 장점을 살려 뮤지션 리그의 인디가수를 네이버의 인터넷 생방송 플랫폼인 '브이라이브'에서 소개한다. '히든트랙 넘버 브이(Hidden Track No.V)'라는 제목의 브이라이브에서는 윤종신, 박정현 등 인기가수와 인디가수의 컬래버레이션 공연을 생중계하고 공동작업으로 음원을 공개하고 있다.
카카오 자회사인 로엔엔터테인먼트는 음원 플랫폼인 멜론과 로엔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채널 브랜드인 '원더케이(1theK)'에서 자체 제작 인디 콘텐츠를 선보이고 있다. 원더케이는 유튜브·페이스북 등에서 글로벌 누적 구독자 수 1300만명에 달하는 채널이다.
로엔은 각 연령대를 대표하는 가수들이 메인MC로 나서 멜론 주간차트 톱100에서 벗어나 있는 101~300위 사이 곡을 소개하는 음악예능 '차트밖1위', 이미 발매됐지만 비교적 주목받지 못한 숨은 명곡들을 발굴해 소개하는 음악예능 '어마어마한 프로젝트' 등의 콘텐츠를 제작하고 있다. 이를 통해 멜로망스 뿐 아니라 보컬그룹 '길구봉구', 솔로가수 '벤'의 노래가 새롭게 주목을 받았다.
아프리카TV는 누구나 온라인 생방송을 시작할 수 있어 인디 아티스트들의 자발적인 참여가 이어지고 있다. 인디 아티스트들이 주도적으로 방송하는 '문화인 콜렉티브아츠', '문화인 서교동의 밤' 등이 구독자를 모으고 있다.
회사 측에서는 인디 뮤지션 앨범 발매 프로젝트인 '아프리카TV X 소리바다 소리스트릿'을 개최해 온라인으로 생중계하는 동시에 앨범 제작을 지원했다. 아프리카TV는 조만간 케이블 방송 채널을 개국한다고 밝힌 만큼 인디 아티스트들의 방송콘텐츠가 TV로도 소개될 것으로 전망된다.
아프리카TV 관계자는 "인디 콘텐츠는 카테고리 장르의 특성상 폭발적인 동시 시청자 수를 기록한 콘텐츠들은 아니지만, 유명인들이 나오는 콘텐츠와는 다르게 2번 이상 중복 시청한 '재방문율'이 평균 70%로 굉장히 높은 편"이라고 설명했다.
진현진기자 2jinhj@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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