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당 117석으로 줄어..국회, '엘시티' 배덕광 사직 처리

지난 23일 '일신상 이유' 사직서 제출

배덕광 자유한국당 의원. /뉴스1 © News1 여주연 기자

(서울=뉴스1) 구교운 기자 = 부산 해운대 초대형 주상복합단지 엘시티(LCT) 관련 금융비리에 연루된 배덕광 자유한국당 의원이 제출한 사직서가 29일 처리됐다.

이날 국회에 따르면 정세균 국회의장은 배 의원이 제출한 사직서를 결재했다.

이에 따라 배 의원의 의원직은 바로 상실됐고 한국당 의석 수는 117석이 됐다. 또 배 의원 지역구인 부산 해운대을은 오는 6·13지방선거에서 보궐선거가 이뤄질 전망이다.

국회법은 국회가 사직서를 제출한 의원에 대해 의결로 의원직 사직을 허가할 수 있다고 규정하고 있다. 폐회 중일 때는 국회의장이 허가할 수 있다.

배 의원은 지난 23일 '일신상의 이유로 사직서를 제출하니 이를 허락해달라'며 국회의장에게 사직서를 제출했다.

배 의원은 엘시티 비리에 연루돼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뇌물 등 혐의로 기소됐고 1심에서 의원직 상실형인 징역 6년을 선고받았다. 항소심 선고는 다음달 1일로 예정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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