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반정부·반기득권 시위 참가자 95명 기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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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헤란 검찰청은 지난해 말부터 약 1주일간 이어진 반정부·반기득권 시위에 참가했다가 체포된 피의자 가운데 95명을 기소했다고 29일(현지시간) 밝혔다.
압바스 자파리-돌랏어버디 테헤란 검찰청장은 "적들(미국, 이스라엘, 사우디아라비아)과 이란에 적대적인 조직은 이란에서 불안이 계속되길 원한다"면서 "이들은 온라인을 이용해 배후에서 시중의 불만을 계속 조장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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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헤란=연합뉴스) 강훈상 특파원 = 테헤란 검찰청은 지난해 말부터 약 1주일간 이어진 반정부·반기득권 시위에 참가했다가 체포된 피의자 가운데 95명을 기소했다고 29일(현지시간) 밝혔다.
또 구치소에 현재 10명이 구금 중이며 이들의 신병 처리를 법원과 협의해 결정하겠다고 덧붙였다.
압바스 자파리-돌랏어버디 테헤란 검찰청장은 "적들(미국, 이스라엘, 사우디아라비아)과 이란에 적대적인 조직은 이란에서 불안이 계속되길 원한다"면서 "이들은 온라인을 이용해 배후에서 시중의 불만을 계속 조장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2009년과 달리 이번에는 내무부, 경찰, 안보 기관, 사법부가 폭동을 예상보다 이르게 진압했다"고 자평했다.
지난달 28일부터 약 한 주간 이란 곳곳에서 벌어진 시위 과정에서 20여명이 숨졌다. 체포된 시위대는 수백∼수천명으로 추산되지만 정확히 집계되지 않는다.
이 시위는 초기에 실업과 물가폭등이 발단이었지만, 점점 이란 통치 체제와 보수 기득권을 비판하는 방향으로 번졌다.
이란 정부는 이를 외부 세력이 개입한 불법 집단행동이라고 규정하고 강력히 진압했다.
돌랏어버디 검찰청장은 또 "모사드(이스라엘 정보기관)와 최소 14번 만나 이란의 에너지, 원자력 산업에 대한 정보를 다량으로 제공하고 14만 유로를 대가로 받은 피의자를 조사 중"이라고 말했다.
hsk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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