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현장] "미쓰에이? 국민첫사랑?"..수지는 '수지'다 (종합)

정준화 2018. 1. 29. 1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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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오후 서울 광진구 광장동 예스24라이브홀에서 수지의 두 번째 미니 앨범 '페이시스 오브 러브(Faces of Love)' 쇼케이스가 열렸다. 김보라 기자 boradori@sportschosun.com/2018.01.29/

[스포츠조선 정준화 기자] 이제는 완숙미가 느껴진다. 수지는 편안했다. 프로페셔널한 태도와 여유에서 '걸그룹 막내'의 모습은 찾아볼 수 없었다. 벌써 데뷔 9년차, 그리고 얼마 전 팀(미쓰에이)의 해체라는 큰 변화와 개인적인 이별의 아픔을 겪으면서 더욱 단단해지고 성숙해진 모습이다.

이제는 그 자체로 브랜드다. '미쓰에이의 막내', '국민첫사랑' 등의 수식어를 떼고, 수지가 가수로서의 제2막을 올렸다.

수지는 29일 오후 서울 광진구 예스24라이브홀에서 두 번째 미니앨범 '페이시스 오브 러브(Faces of Love)' 발매 기념 쇼케이스를 개최하고 그간의 근황과 앨범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전했다.

이번 신보는 지난해 1월 첫 미니앨범 'Yes? No?' 이후 1년 만의 새 앨범. 수지는 "1년 만의 컴백인 만큼 굉장히 떨리고 설렌다"며 "많이 관심 가져 주시고, 사랑해 주셨으면 좋겠다"는 소감을 전했다.

이어 미쓰에이 해체에 대해 언급하기도 했다. 수지는 "제대로 말씀드리지 못하고 해체하게 돼 나도 아쉬움이 크다. 멤버들 모두 다 잘되기를 응원한다. 각자 자리에서 잘 할 수 있을거라 생각한다"며 "저번 솔로 앨범을 낼 때도 새로운 도전이고, 굉장히 떨리기도 하는데 그래서 좀 더 독하게 마음 먹게 됐다. 그룹 활동 할 때와 다르게 내 색깔이나 내가 하고 싶은 음악을 하는 것이기 때문에 조금 더 성장할 수 있는 기회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가수 수지의 두 번째 솔로 앨범 '페이시스 오브 러브(Faces of Love)' 쇼케이스가 29일 오후 서울 광진구 옛24라이브홀에서 열렸다. 쇼케이스에서 수지가 신곡을 열창하고 있다.김경민 기자 kyungmin@sportschosun.com / 2018.1.29.

타이틀곡 '홀리데이(HOLIDAY)'는 포근한 일렉트로닉 피아노 사운드를 기반으로 미니멀한 트랙 구성과 감각적인 멜로디 라인이 어우러진 레이드 백 알앤비 장르의 곡. 제목처럼 휴가가 연상되는 편안하고 나른한 레이드 백 R&B(Laid back R&B) 곡으로 래퍼 DPR LIVE가 피처링에 참여했다.

이번 앨범에 대해 수지는 "사랑에 대해 깊이 있게 담아보고자 많은 고민을 했다. 예전부터 사랑 노래를 많이 불러왔는데 나이를 먹어갈수록 그런 감정이 더 깊어지는 것 같아서 잘 할 수 있을 것 같았다"고 소개했다.

또한 "가사를 쓰기 시작하면서부터 사랑에 대한 내용을 쓰고 싶다고 생각을 했다. 사랑을 하는 각각의 방식이 있다고 생각을 했다. 그래서 이런 타이틀로 앨범을 나오게 됐다"고 설명했다. 또 수지는 "이번 앨범에는 사랑에 대한 여러 가지 모습을 표현한 곡들이 들어있다"고 덧붙였다.

다양한 질문들이 이어졌다. 단독콘서트 계획에 대한 질문에는 "나도 정말 하고 싶다. 내년이 됐건, 올해가 됐건 꼭 하고 싶다. 그래서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고, 같은날 컴백하는 레드벨벳과 경쟁에 대해서는 "나도 팬이라서 정말 기대가 된다. 같이 활동하면서 만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가수 수지의 두 번째 솔로 앨범 '페이시스 오브 러브(Faces of Love)' 쇼케이스가 29일 오후 서울 광진구 옛24라이브홀에서 열렸다. 쇼케이스에서 수지가 신곡을 열창하고 있다. 김경민 기자 kyungmin@sportschosun.com / 2018.1.29.
연기와 노래를 병행하는 수지는 자신을 어떻게 평가하고 있을까. 이에 대한 질문에 수지는 "점수 매기는 건 정말 힘들다. 굉장히 짜게 주고 싶다. 100점 만점이라면 40점 정도? 연기 활동을 할 때는 책임감도 크고 부담도 있다. 그래서 나 자신에게 엄격해진다. 앨범 활동을 할 때는 내 이야기를 하려고 한다. 나를 표현하려고 한다"고 설명했다.

'국민첫사랑'이라는 자신의 타이틀에 대한 언급도 흥미롭다. 수지는 "저에게 첫사랑이란 표현을 해주시는데 그게 부담스러웠다. 감사한 표현이지만, 제게 다양한 모습이 있다. 다들 저에게 기대하는 모습이 아닌 다른 걸 보여드리면 이상하게 생각하실 수 있다. 그래서 모든 게 조심스러웠다"고 고충을 드러냈다.또 "제가 리얼리티에서는 신경 쓰지 않고 꾸밈 없는 모습을 보인다. 섹시한 면도 있는 것 같다. 그런 것도 보여드리고 싶다"고 웃었다.

가수 수지의 두 번째 솔로 앨범 '페이시스 오브 러브(Faces of Love)' 쇼케이스가 29일 오후 서울 광진구 옛24라이브홀에서 열렸다. 쇼케이스에서 수지가 신곡을 열창하고 있다. 김경민 기자 kyungmin@sportschosun.com / 2018.1.29.
마지막으로 수지는 "이번 앨범 속 노래들이 장르는 내겐 새로운 시도다. 이전까지 이런 노래를 해본 적 없다. 그래서 수록곡 하나하나가 다 사랑받는 앨범이었으면 좋겠다. 명반이라는 평을 듣고 싶다"고 덧붙였다.

한편 수지는 이날 오후 6시 발표. 2월 1일 케이블채널 엠넷 '엠카운트다운'에서 컴백 무대를 갖는다.

joonaman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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