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인 용의자 다음 행동 AI로 예측..일본 경찰 실험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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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경찰이 범죄 발생을 인공지능(AI)으로 예측하는 시스템을 도입한다.
29일 산케이신문에 따르면 일본 가나가와(神奈川)현 경찰은 AI로 범죄와 사고 발생을 예측해 수사나 단속에 활용하는 새로운 시스템의 도입을 추진 중이다.
가나가와현 경찰은 이미 통계정보를 기반으로 범죄다발지역을 원형으로 표시하는 시스템을 도입했지만, 이 시스템은 상세한 예측 정보는 산출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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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코=연합뉴스) 김병규 특파원 = 일본 경찰이 범죄 발생을 인공지능(AI)으로 예측하는 시스템을 도입한다.
29일 산케이신문에 따르면 일본 가나가와(神奈川)현 경찰은 AI로 범죄와 사고 발생을 예측해 수사나 단속에 활용하는 새로운 시스템의 도입을 추진 중이다.
가나가와현은 올해년도 예산안에 관련 시스템의 조사비를 책정해 민간 기업과 함께 개발에 나선 뒤 도쿄 하계올림픽이 열리는 2020년까지 시범적으로 새 시스템을 운용할 계획이다.
경찰은 딥러닝(Deep learning·심층학습)으로 AI에 범죄학, 통계학을 익히게 하고 과거 사건사고가 일어났던 장소와 시간, 기상 조건, 지형 등의 데이터를 분석하게 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비슷한 사건의 용의자가 동일인물인지 여부는 물론 용의자의 다음 행동을 예측, 수사에 활용할 생각이다.
아울러 사건사고가 발생하기 쉬운 시간대와 장소를 AI로 파악한 뒤 인력을 집중 투입, 예방과 신속한 대응에 이용할 계획이다.
가나가와현 경찰은 이미 통계정보를 기반으로 범죄다발지역을 원형으로 표시하는 시스템을 도입했지만, 이 시스템은 상세한 예측 정보는 산출할 수 없다.
일본 경찰은 작년 12월 AI 활용 방안을 모색하는 전문가 회의를 발족한 바 있다.
bk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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