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도림 성당 사고, 후진하던 승용차에 신도들 '날벼락'

[한국경제TV 김현경 기자]

서울 구로구 신도림 모 성당 주차장에서 발생한 사고로 신도 1명이 사망했다.

28일 신도림 성당 내에서 후진하던 승용차가 신도들이 모여있던 텐트를 덮쳐 다수의 부상자가 발생한 것.

경찰과 소방 당국에 따르면, 이날 낮 12시 24분께 신도림 성당 주차장에서 A(51·여)씨가 몰던 쏘나타 승용차가 식사를 위해 설치된 텐트를 향해 돌진했다.

이 사고로 운전자 A씨와 텐트에 있던 성당 신도 10명이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다. 부상자 가운데 B(60·여)씨 등 2명은 중상을 입었으며 B씨는 결국 숨졌다.

신도림 성당 사고 목격자는 "주차된 승용차를 빼던 중 갑자기 '왱'하는 소리가 나며 승용차가 텐트로 돌진했다"며 "부상자 한 명은 크게 다쳐 응급대원들이 병원으로 옮겼다"고 사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경찰은 운전자 A씨가 병원 치료를 마치는 대로 신도림 성당 사고에 대한 원인과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

신도림 성당 사고 (사진=연합뉴스)

김현경기자 khkkim@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