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김대령기자] 그룹 쎄쎄쎄의 임은숙이 유방암 투병 중이라는 사실을 공개했다.


28일 방송된 JTBC 예능 프로그램 '투유 프로젝트 슈가맨2'에는 지난 1990년대 큰 인기를 끌었던 그룹 쎄쎄쎄가 슈가맨으로 출연했다.


이날 쎄쎄쎄는 1996년 발매한 2집 앨범 수록곡 '떠날거야'를 불러 관객들과 MC들을 열광하게 했다.


임은숙은 무대 후 이어진 토크 시간에 유방암 4기로 투병 중이라고 밝혀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그는 "간에 다발성으로 전이됐다. 사실 출연 여부도 확실하지 않았다"라며 "딸과 한 약속을 지키고 멤버들과 마지막으로 좋은 추억을 만들고 싶어 나왔다"라고 전했다.


이어 "부모님이 계신 홍성에 내려가서 치료에만 전념할 계획"이라고 향후 계획을 이야기한 임은숙은 "암으로 고통받는 환우분들 희망 잃지 않고 힘내서 완치하시길 바란다. 나를 위해서 기도해주시는 분들에게 감사하다는 말을 하고 싶다. 오늘 하루만큼은 너무 행복했다"라고 소감을 말하며 눈물을 흘렸다.


한편, 쎄쎄쎄는 1990년대 중반 1집 '아미가르 레스토랑' 2집 '떠날거야'를 통해 큰 사랑을 받았다.


daeryeong@sportsseoul.com


사진ㅣJTBC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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