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90년대 활발한 활동을 펼쳤던 ‘쎄쎄쎄’의 임은숙이 투병을 고백했다.
29일 방영된 JTBC ‘슈가맨2’에는 쎄쎄쎄가 소환됐다. 그들은 히트곡 ‘떠날거야’를 22년만에 열창하며 등장했다. 멤버 임은숙은 앞으로 계획을 밝히는 도중에 암 투병 사실을 전했다.
쎄쎄쎄는 “3명 모두 40대 중후반이다”며 파스를 붙이며 투혼을 펼쳤다고 고백했다. 특히 ‘떠날거야’는 40대에서 ‘올불’이 켜졌다. 그들은 현재 각자의 삶을 살고 있었다. 이윤정은 DDP의 행사 총괄 과장을, 장유정과 임은숙은 주부이자 엄마로서 열심히 살고 있다고 근황을 전했다.

특히 솔로 댄스 가수 제안을 많이 받았던 임은숙은 “같이 했던 멤버들을 배신하고 싶지 않았다”고 말해 뭉클함을 자아냈다. 앞으로의 계획을 묻자 그는 눈물을 흘렸다.
임은숙은 “사실 유방암 4기다. ‘슈가맨’을 출연할 수 있을지 없을지도 몰랐는데, 마지막으로 멤버들과 함께 좋은 추억 만들고 싶어서 열심히 하게 됐다”며 “마지막 무대가 될 것 같아서 오늘 하루를 불살랐다”고 말해 눈물 바다가 됐다. 이어 그는 “병을 앓고 계시는 모든 분들 힘 내셨으면 좋겠다”고 응원했다.
진서연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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