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급 한파'..지난 5일간 서울 평년기온 10도 더 낮았다

전민 기자 2018. 1. 28. 1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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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급 한파'가 전국을 강타했던 지난 5일간 서울의 기온이 평년보다 10도 가까이 낮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기상청에 따르면 한파가 시작된 지난 23일부터 27일까지 5일간 서울의 평균 최저기온은 -14.3도로 평년(-6.3도)보다 8도 더 낮았다.

특히 한파가 절정에 이르렀던 지난 26일은 서울 최저기온이 -17.8도를 기록해 평년(-6.4도)보다 11도 이상 낮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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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년보다 최저기온은 8도, 최고기온 9.2도 더 낮아
이번주 초반까지 한파 계속..수요일부터 주춤
연일 계속되던 강력한 한파가 조금 누그러든 28일 오전 경기도 일산대교에서 바라본 김포시 앞 한강에 유빙이 떠있다. 기상청은 잠시 누그러 들었던 북극한파가 내일부터 다시 기승을 부려 이번주 초까지 지속된다고 밝혔다. 2018.1.28/뉴스1 © News1 박세연 기자

(서울=뉴스1) 전민 기자 = '역대급 한파'가 전국을 강타했던 지난 5일간 서울의 기온이 평년보다 10도 가까이 낮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기상청에 따르면 한파가 시작된 지난 23일부터 27일까지 5일간 서울의 평균 최저기온은 -14.3도로 평년(-6.3도)보다 8도 더 낮았다.

특히 한파가 절정에 이르렀던 지난 26일은 서울 최저기온이 -17.8도를 기록해 평년(-6.4도)보다 11도 이상 낮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낮 기온도 오르지 못해 평년 기온을 크게 밑돌았다. 같은 기간 평균 최고 기온도 -7.9도를 기록해 평년(1.3도)보다 9.2도 낮았던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지난 24일과 26일에는 한낮에도 -10.7도를 기록하면서 평년기온보다 12도가량 낮았다.

중국 북부지방에서 대륙고기압이 크게 확장하면서 지속된 한파는 이날 잠시 주춤했지만 내일(29일)부터 다시 기승을 부릴 것으로 예보됐다.

29일 전국 주요 도시의 아침 최저기온은 Δ서울 -12도 Δ춘천 -16도Δ대전 -10도 Δ대구 -8도 Δ부산 -5도 Δ전주 -7도 Δ광주 -5도 Δ제주 2도, 낮 최고기온은 Δ서울 -6도 Δ춘천 -4도 Δ대전 -2도 Δ대구 0도 Δ부산 3도 Δ전주 -2도 Δ광주 1도 Δ제주 3도로 전국 대부분이 하루종일 영하권에 머물겠다.

기상청 관계자는 "주 초반에도 중부내륙을 중심으로 아침 기온이 영하 10도 이하로 떨어지고, 평년보다 낮은 기온이 계속되면서 추위가 이어지겠다"며 "낮 최고기온도 영하권에 머무는 등 당분간 매우 추운 날씨가 이어지겠으니 가축의 동사·비닐하우스 작물의 동해·수도관 동파 등 피해와 건강관리에 각별히 유의해야한다"고 당부했다.

한파는 이번주 초반까지 계속되다가 31일부터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면서 차차 약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31일 일부 남부지방은 기압골의 영향으로 비나 눈이 올 것으로 예상된다. 이날 낮 최고기온은 Δ서울 2도 Δ춘천 2도 Δ대전 3도 Δ전주 5도 Δ광주 5도 Δ대구 4도 Δ부산 6도로 영상권을 회복할 것으로 전망된다.

그러나 주 후반으로 가면서 다시 고기압이 확장해 평년보다 다소 추울 것으로 예보됐다.

(자료사진) © News1 박지혜 기자

min785@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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