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량기 녹이려다"..춥고 건조한 날씨속 서울서 화재 잇따라

2018. 1. 28. 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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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한에 건조한 날씨가 이어지면서 서울에서 크고 작은 화재가 잇따라 발생했다.

28일 소방당국에 따르면 전날 오후 3시 30분께 서울 성동구의 한 다세대 주택에서 휴대용 부탄가스가 폭발하는 화재가 발생했다.

소방당국은 "건물 벽에 설치된 수도 계량기를 이동식 가스히터로 녹이던 중 불이 나면서 내부에 있던 부탄가스가 폭발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소방당국은 에어컨 옆에 놓인 쓰레기봉투에서 불이 시작됐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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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자료 사진]

(서울=연합뉴스) 김예나 기자 = 혹한에 건조한 날씨가 이어지면서 서울에서 크고 작은 화재가 잇따라 발생했다.

28일 소방당국에 따르면 전날 오후 3시 30분께 서울 성동구의 한 다세대 주택에서 휴대용 부탄가스가 폭발하는 화재가 발생했다.

이 불로 건물 4층에 살던 A(49·여) 씨가 손등에 1도 화상을 입어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고, 건물 계단 3개 층의 창문이 깨지는 등 총 250만 원 상당의 재산 피해가 났다.

소방당국은 "건물 벽에 설치된 수도 계량기를 이동식 가스히터로 녹이던 중 불이 나면서 내부에 있던 부탄가스가 폭발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이어 오후 6시 30분께 성동구 성수동의 한 지하 인쇄업소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불이 나 30분 만에 꺼졌다. 에어컨과 전기배선 등이 불에 탔지만, 인명피해는 없었다.

소방당국은 에어컨 옆에 놓인 쓰레기봉투에서 불이 시작됐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화재 신고는 밤까지 이어졌다. 이날 오후 10시 5분께 강서구 마곡동의 한 공사장에서는 사무용으로 쓰이는 컨테이너에 불이 나 약 20분 만에 꺼졌다.

당시 컨테이너 안에는 아무도 없었다고 소방서 측은 전했다. 하지만 컨테이너 1개 동이 다 타면서 520만 원 상당의 재산 피해가 발생했다.

서울종합방재센터에 따르면 27일 하루 서울 지역에서 119를 통해 총 50건의 화재 신고가 접수됐고, 이 가운데 26건에서 크고 작은 피해가 발생했다.

27일 계량기를 녹이다 사고가 난 현장 모습 [서울 성동소방서 제공=연합뉴스]

ye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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