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역대 최악의 연설" 쏟아진 야유

2018. 1. 27. 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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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대통령이 다보스포럼 폐막 연설을 하다가 관객들의 야유를 받았습니다.

그의 자화자찬이 이어졌지만 글로벌 기업인들의 반응은 싸늘했습니다.

다보스 현지에서 동정민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해 박수갈채를 받았던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과 달리, 올해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맞이하는 관객들의 반응은 썰렁합니다.

트럼프는 미국이 성장할 때 전 세계도 성장한다며 '미국 우선주의'를 합리화했습니다.

언론을 가짜 뉴스로 몰아붙이자, 듣다 못한 관객 사이에서 야유도 나왔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언론이 얼마나 형편없고 잔인하고 거짓뿐인지 깨달았습니다.
(우~)"

미국 대통령으로는 18년 만에 다보스포럼에 참가한 트럼프의 폐막 연설은 역대 다보스 최악의 연설이라는 혹평을 들었습니다.

앞서 다보스에서는 평창 동계올림픽을 홍보하기 위한 한국의 밤 행사가 열렸습니다.

피아니스트 임동혁의 공연을 비롯한 각종 문화 행사도 펼쳐졌습니다.

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북한의 평창 동계올림픽 참가 소식을 전하며, 평창 올림픽이 평화와 번영의 축제가 될 것이라고 자신했습니다.

[강경화 / 외교부 장관]
“우리는 (북한의 평창 동계올림픽 참가가) 경기 이후에도 한국과의 관계가 지속되는 모멘텀이 되기를 바랍니다.”

전 세계 별들이 총출동한 다보스에서도 평창 동계올림픽의 성공을 위한 응원의 목소리가 울려퍼졌습니다.

다보스에서 채널A 뉴스 동정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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