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암호화폐 사기 피해자들 "투자한 채굴기 빼돌려져"

박주평 기자 2018. 1. 27. 1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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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닝맥스 암호화폐(가상화폐) 다단계 사기 사건 피해자들이 서울 도심에서 집회를 열고 채굴기 위탁관리업체 윤모 대표를 구속하라고 주장했다.

'마이닝맥스 사태 피해자 연대'(피해자 연대)는 27일 오후 용산구 서울역 광장에서 집회를 열고 "(윤 대표가) 투자자들의 채굴기 반환 요구를 거부한 채 채굴기 및 부품을 빼돌리고 채굴된 암호화폐 이더리움을 착복했다"며 검찰 수사를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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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굴기 빼돌린 위탁관리업체 대표 구속해야"
업체 대표 "채굴기와 이더리움 유지관리하고 있어"
27일 오후 서울역 광장에서 마이닝맥스사태전국피해자연대 회원들이 손팻말을 들고 피해복구와 검찰의 공정수사를 촉구하고 있다. 2018.1.27/뉴스1 © News1 황기선 기자

(서울=뉴스1) 박주평 기자 = 마이닝맥스 암호화폐(가상화폐) 다단계 사기 사건 피해자들이 서울 도심에서 집회를 열고 채굴기 위탁관리업체 윤모 대표를 구속하라고 주장했다.

'마이닝맥스 사태 피해자 연대'(피해자 연대)는 27일 오후 용산구 서울역 광장에서 집회를 열고 "(윤 대표가) 투자자들의 채굴기 반환 요구를 거부한 채 채굴기 및 부품을 빼돌리고 채굴된 암호화폐 이더리움을 착복했다"며 검찰 수사를 촉구했다.

앞서 인천지검은 가상화폐 채굴기에 투자하면 수익금을 암호화폐로 나눠주겠다고 속여 국내외 투자자 1만8000여명에게 2700억여원을 가로챈 혐의로 마이닝맥스 임직원과 투자자 등 18명을 구속기소했다.

검찰에 따르면 마이닝맥스는 투자금 10%만 채굴기 구입에 사용했다. 자신들이 돌려받아야 할 채굴기를 윤 대표가 빼돌리고 있다는 게 피해자 연대 측 주장이다.

조모씨(53·여)는 "이더리움이 7월부터 환전이 안 됐는데 그 동안 가격이 얼마나 많이 올랐나. 채굴기를 찾자"고 강조했다. 5억원을 투자했다는 정모씨(38)도 "채굴기만 찾으면 된다"며 희망을 놓지 않았다.

윤 대표는 뉴스1과 통화에서 "하나부터 열까지 반박하고 싶지만 마음이 안 좋은 상황이라 나서지 못하고 있다"며 "투자자들의 채굴기와 이더리움은 모두 잘 유지관리하고 있다"고 밝혔다.

jup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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