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 서울가요대상서 대상 수상

주요 시상식 모두 석권.. 4관왕

그룹 방탄소년단이 제27회 ‘하이원 서울가요대상’에서 대상을 수상, 4개 음악시상식에서 4관왕을 달성했다.

방탄소년단은 25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제27회 ‘하이원 서울가요대상’ 시상식에서 본상과 대상을 받는 쾌거를 이뤘다.

방탄소년단이 25일 열린 제27회 ‘하이원 서울가요대상’ 본상과 대상을 수상했다. 빅히트엔터테인먼트 제공

방탄소년단은 제23회 서울가요대상에서 신인상을 받은 뒤 매 시상식에 꾸준히 이름을 올렸다. 지난해에는 정규 2집 ‘윙스’(WINGS)로 최고앨범상을 차지했으며, 본상과 뮤직비디오상, 댄스퍼포먼스상까지 휩쓸었다. 서울가요대상 역사상 세 번째로 4관왕의 영광을 차지했다.

방탄소년단은 지난해 ‘러브 유어셀프 승 허’(LOVE YOURSELF 承 Her)와 타이틀곡 ‘디엔에이’(DNA), ‘마이크 드롭’(MIC Drop) 리믹스 버전으로 한국 가요계는 물론이고 해외에서 막대한 영향력을 펼치고 있다.

지난해 12월 열린 ‘2017 MAMA’에서 ‘올해의 가수상’을 받은 데 이어 ‘2017 멜론 뮤직어워드’에서 ‘올해의 베스트송상’, 지난 11일 열린 ‘제32회 골든디스크’에서 음반 부문 대상을 받은 바 있다. 여기에 ‘서울가요대상’ 대상까지 포함돼 국내 4대 시상식에서 대상을 모두 석권하는 기염을 토했다.

방탄소년단은 “음악이 좋아서, 무대 위 누군가가 멋있어서, 저희 7명의 멤버가 똑같은 마음으로 시작을 했는데 그 사소했던 마음이 여기까지 오게 해줬다”며 “이번 앨범이 저희에게 큰 분기점이 됐는데 행복하고 영광스러운 황금빛 분기점으로 만들어주셔서 감사하다”고 밝혔다.

이복진 기자 bok@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