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더러 벽 못 넘은' 정현, 물집 부상만 아니었다면

뉴스엔 2018. 1. 26. 18:49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정현이 '테니스의 황제' 로저 페더러 벽을 넘지 못 했다.

다양한 샷을 구사하려던 정현의 볼은 네트에 걸리고 아웃을 당하는 등 공격력이 제대로 살아나지 못 했다.

승패와는 관계없이 정현이 부상이 아닌 상태에서 자신의 기량을 다해 페더러와 맞대결을 펼쳤다면 더 좋았겠지만, 야속한 발바닥 물집으로 인해 정현은 어쩔 수 없이 기권을 해야 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정현

[뉴스엔 주미희 기자]

정현이 '테니스의 황제' 로저 페더러 벽을 넘지 못 했다. 물집 부상으로 인해 제 기량을 마음껏 펼치지 못 했다.

정현(22 세계랭킹 58위, 삼성증권 후원)은 1월26일(이하 한국시간) 호주 멜버른 로드 레이버 아레나에서 열린 2018 호주오픈 테니스 대회 로저 페더러(2위, 스위스)와 4강 2세트 도중 기권패를 선언했다.

세계랭킹 2위이자 '테니스의 황제'라는 칭호답게 페더러는 역시 페더러였다. 페더러가 노장인만큼 경기를 최대한 오래 끌고 가는 게 승산이 있다는 분석이 나왔지만, 정현의 몸은 무거웠고 페더러는 코트 구석구석을 찌르며 정현을 꼼짝 못 하게 했다.

2세트부터 정현의 움직임이 이상했다. 충분히 따라갈 수 있는 공도 제대로 따라가지 못 했고 움직임이 빠르지 못 했다.

문제는 발바닥의 물집이었다. 정현은 8강이 끝난 뒤 발바닥에 물집이 생긴 것으로 알려졌는데, 이날 경기를 뛰면서 물집이 심해졌다.

이는 경기력으로도 이어졌다. 다양한 샷을 구사하려던 정현의 볼은 네트에 걸리고 아웃을 당하는 등 공격력이 제대로 살아나지 못 했다. 정현은 2세트 도중 발바닥 부상 치료를 받으며 경기를 이어가려 노력했지만, 결국 2세트에서 기권을 선언했다.

승패와는 관계없이 정현이 부상이 아닌 상태에서 자신의 기량을 다해 페더러와 맞대결을 펼쳤다면 더 좋았겠지만, 야속한 발바닥 물집으로 인해 정현은 어쩔 수 없이 기권을 해야 했다.

정현의 부상과는 별개로 페더러의 경기는 완벽했다. 정현의 타이밍을 빼앗는 리턴과 강력하고 날카로운 서브, 또 코트 상하좌우를 충분히 이용하는 정확성이 돋보였다.

이제 페더러는 결승전에서 자신의 통산 그랜드슬램 20번째 우승에 도전한다.(사진=정현)

뉴스엔 주미희 jmh0208@

사진=ⓒ GettyImagesKorea

‘같이삽시다’ 박원숙 “내가 사랑하는 사람들 모두 나를 떠난다” 눈물샘 해밍턴 아들 윌리엄, 깜찍한 모기채 들고 테니스 정현 응원금보라 “손자 있지만, 가능하다면 아들 낳고 싶다”송백경, 소박한 태양♥민효린 청첩장 공개 “대견하고 감동”‘베트남 영웅’ 박항서, 현지 기업서 1억3000만원 선물 폭탄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newsen@newsen.com copyrightⓒ 뉴스엔.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뉴스엔.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