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AI 서비스 구현 최적화"

전용기 2018. 1. 26. 16:57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삼성전자가 최근 영입한 세계적 인공지능(AI) 전문가 래리 헥 박사는 26일 인류의 일상을 바꿀 AI 서비스를 가장 빨리 구현할 수 있는 글로벌 정보통신기술(ICT) 업계 최적의 후보자는 삼성이라고 주장했다.

미국 실리콘밸리에 있는 삼성리서치아메리카(SRA)의 시니어 바이스 프레지던트(SVP)로 영입된 헥 박사는 이날 삼성전자 인터넷 뉴스룸에 기고한 글에서 '삼성이 소비자 중심의 AI 세상을 열어가는 법'에 대해 설명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야후·구글·MS 근무했던 AI 전문가 래리 헥 박사
삼성전자 IoT 예로 들며 이용자 중심 생태계 칭찬
삼성전자가 최근 영입한 세계적 인공지능(AI) 전문가 래리 헥 박사는 26일 인류의 일상을 바꿀 AI 서비스를 가장 빨리 구현할 수 있는 글로벌 정보통신기술(ICT) 업계 최적의 후보자는 삼성이라고 주장했다. 헥 박사는 미국 야후, 구글, 마이크로소프트(MS) 등에서 근무했으며, 특히 MS리서치에 근무하던 시절 디지털 개인비서 기술에 대한 장기 비전을 수립하면서 이른바 'AI 구루(Guru.권위자)'로 유명하다.

미국 실리콘밸리에 있는 삼성리서치아메리카(SRA)의 시니어 바이스 프레지던트(SVP)로 영입된 헥 박사는 이날 삼성전자 인터넷 뉴스룸에 기고한 글에서 '삼성이 소비자 중심의 AI 세상을 열어가는 법'에 대해 설명했다.

헥 박사는 우선 "몇 년 후엔 스마트폰, TV, 가전, 스피커, 조명 등 기기들을 하나하나 어떻게 조작해야 할지 깊게 고민하지 않아도 될 것"이라며 "AI를 가진 각각의 기기들이 사물인터넷(IoT)으로 연결돼, 사용자의 현재 상황에 맞는 기능을 스스로 제안하거나 실행할 것이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예를 들면 봄비가 내리는 휴일 아침 사용자가 눈을 뜨면 조명이 서서히 밝아지면서 봄날의 감성에 맞는 음악이 재생된다는 것이다. 또 거실로 걸음을 옮긴 사용자의 '커피'라는 한 마디에 모닝 커피가 준비되고, 냉장고는 아침식사로 적당한 요리법을 추천하는 동시에 부족한 식재료를 온라인으로 구입할 것인가 묻는 상황이 펼쳐질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삼성은 한 해 5억대 가량의 스마트기기를 판매하며, 개별 기기들의 수명을 고려했을 때 10억대가 넘는 삼성 기기들이 지금 글로벌 이용자들과 함께하고 있다"면서 "어떤 회사는 스마트폰, 또 다른 회사는 냉장고와 세탁기로 AI 서비스를 구현하려고 몰두할 때 삼성은 가정과 외부, 사무실 등 사물인터넷(IoT)으로 연결된 공간에 어떻게 AI를 주입할지 고민하고 있다"고 밝혔다.

헥 박사는 "AI에 대한 삼성의 관점은 기기가 아닌 이용자 중심의 생태계를 구축하는 것"이라며 "삼성이 구축할 AI 플랫폼은 다양한 기기들에 동일 구조의 AI 기능을 탑재해 각기 다른 기기의 이용 상황과 사용 형태를 깊게 이해하는 방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삼성전자가 추구하는 새로운 형태의 IoT 생태계 구축에 대해 "지금껏 회사가 걸어온 혁신의 과정보다 훨씬 흥미진진한 여정이 될 것"이라며 "지금 이 설렘이 소비자들의 삶 속에서 현실이 될 수 있도록 한 걸음 한 걸음 힘차게 나아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courage@fnnews.com 전용기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