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체인협회 공식 출범..진대제 "블록체인은 제2의 반도체"

송학주 기자 2018. 1. 26. 1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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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블록체인협회가 공식 출범했다.

초대 협회장에 선출된 진대제 전 정보통신부 장관은 한국의 블록체인 산업 육성을 위해 정부와 회원사의 소통창구로서 역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한국블록체인협회는 26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창립총회를 갖고 진대제 전 정보통신부 장관을 초대 회장, 전하진 전 한나라당 의원을 자율규제위원장으로 선출하는 등 지도부를 구성한 후 창립기념식을 개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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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창립기념식 개최
2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열린 사단법인 한국블록체인협회 창립기념식에서 진대제 회장(앞줄 왼쪽 세번째)을 비롯한 참석자들이 손을 맞잡고 있다./ 사진제공=뉴스1

한국블록체인협회가 공식 출범했다. 초대 협회장에 선출된 진대제 전 정보통신부 장관은 한국의 블록체인 산업 육성을 위해 정부와 회원사의 소통창구로서 역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한국블록체인협회는 26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창립총회를 갖고 진대제 전 정보통신부 장관을 초대 회장, 전하진 전 한나라당 의원을 자율규제위원장으로 선출하는 등 지도부를 구성한 후 창립기념식을 개최했다.

이날 진대제 한국블록체인협회장은 "블록체인 기술이 '제 2의 반도체'이자 '제 2의 인터넷 혁명'을 이끌 핵심기술"이라며 "뛰어난 정보보안성과 거래안정성과 편의성에 기반한 블록체인 산업은 21세기 미래산업의 핵심분야"라고 강조했다.

다만 최근 사회문제로 불거진 가상통화의 투기성 논란에 대해 우려하는 모습이었다. 그는 "블록체인 기술에 대한 정확한 사회적 이해가 형성되기도 전에 가상통화의 투기성이 먼저 새로운 사회문제로 대두됐다"며 "저 역시 기술에 대한 정확한 이해 없는 '묻지마 투자'는 도박과 다를 바 없다는 정부의 우려에 상당한 공감을 느끼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암호화폐 거래 생태계를 건전하게 만들 수 있겠다는 자신감으로 이 자리를 맡았다"면서 "채굴과 코인거래는 매우 창의적인 발상이지만 많은 투자자를 보호해야 하는 만큼 건전한 생태계 마련에 집중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협회는 가상통화 거래사이트의 영업질서 유지 및 분쟁의 자율조정을 위해 자율규제위원회를 설치했다. 전하진 전 국회의원이자 전 한글과컴퓨터 대표가 초대 자율규제위원장으로 선임됐다.

전 위원장은 "암호화폐 거래소는 거래 수익을 목적으로 한 영업장이 아니라, 블록체인 기술을 홍보하고 활성화될 수 있도록 가능성을 열어주는 전초기지 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날 협회는 김진화·김화준 한국블록체인협회 준비위원회 공동대표를 각각 이사로 선임했으며 사외이사에 인호 고려대 교수 겸 한국블록체인학회장을 추대했다. 감사에는 김홍기 전 삼일회계법인 대표, 고문에는 이민화 벤처기업협회 명예회장 겸 KCERN 이사장, 전광우 전 금융위원장, 서동원 전 규제개혁위원장, 이상일 전 국회의원, 오세인 전 광주고검장 등이 각각 선임됐다.

자율규제위원회 산하 분쟁조정위원회 위원장에는 형태근 전 방송통신위원회 상임위원, 준법정보센터장에는 송강호 전 경찰청 수사국장이 선임됐다. 자문위원단은 △김영린 NH농협은행 상근감사위원 △최수만 전 한국전파진흥원장 △김정혁 전 한국은행 전자금융팀장 △최화인 3F 컴퍼니 대표 △이정무 전 민중의소리 편집국장 △최낙훈 미국변호사 겸 브뤼셀 유럽연합 공정거래위원회 ICT 규제담당관 △김승한 IBK기업은행 사내변호사 △박병종 콜버스랩 대표 △강현정 크립토서울 운영자 △문영훈 블록체인ers 공동대표 등이 맡았다.

송학주 기자 hakju@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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