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절반 평창올림픽 공동입장 찬성"..54% "단일팀 반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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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절반 가량은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남북이 한반도기를 들고 공동 입장하는 것에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공동 입장은 찬성과 반대가 각각 50.1%, 35.5%를 기록했다.
여자 아이스하키의 단일팀은 반대가 53.7%로 찬성(30.1%)을 크게 앞질렀다.
공동 입장과 마찬가지로 20대(63.2%)가 단일팀 구성에 대해 반대표를 많이 던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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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정적 인식은 '20대·보수' 주도.."정치적 이슈 많다"
(서울=뉴스1) 양종곤 기자 = 국민 절반 가량은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남북이 한반도기를 들고 공동 입장하는 것에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여자 아이스하키 단일팀 구성은 반대 의견이 찬성보다 많았다.
시장조사전문기업 엠브레인 트렌드모니터는 1월21일~23일 성인남녀 1000명(20~50대)을 대상으로 평창 올림픽에 대한 인식 조사(신뢰수준 95%·오차범위 ±3.1%) 에서 이같은 결과를 얻었다고 26일 밝혔다.
공동 입장은 찬성과 반대가 각각 50.1%, 35.5%를 기록했다. 찬성표는 중장년층과 진보층에서 더 높게 나타났다. 반대로 공동 입장 반대는 20대(48.4%)가 가장 많았고 보수층에서 많은 표가 나왔다. 엠브레인 측은 "남북문제에 있어서 20대 젊은 층이 보수적인 성향을 보인다고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여자 아이스하키의 단일팀은 반대가 53.7%로 찬성(30.1%)을 크게 앞질렀다. 북한 선수단은 선수 12명과 지원 2명, 감독1명으로 구성됐다. 올림픽 첫 경기는 2월10일 열리는 스위스와의 조별리그 1차전이다.
공동 입장과 마찬가지로 20대(63.2%)가 단일팀 구성에 대해 반대표를 많이 던졌다. 북한 선수 참여로 남한 선수가 피해를 입을 것이란 우려가 반영된 것이란 분석이다.
63.4%는 평창 동계올림픽에 대해 '정치적인 이슈가 많이 포함된 것 같다'고 인식했다. 이 결과 또한 20대(67.6%)와 보수층(74.6%)이 주도했다.
이밖에도 관심 종목(중복응답)은 쇼트트랙이 76%로 1위를 기록했고 스피드 스케이팅(56.7%), 피겨스케이팅(55.7%) 순이다. 소치 동계올림픽 당시 91.5%로 압도적인 관심을 받았던 피겨스케이팅은 이번 조사에서 관심도가 크게 낮아졌다. 피겨여왕 김연아 선수가 은퇴한 점이 크게 작용한 결과라고 엠브레인 측은 분석했다.
ggm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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