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텔, 보안결함에도 매출 전망 예상상회..주가 급등

권다희 기자 2018. 1. 26. 0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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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텔이 시장 예상을 웃돈 분기 실적과 실적 전망을 발표했다.

최근 공개된 보안결함 문제에도 불가하고 올해 매출액 전망이 시장 예상을 웃돌자 주가가 급등했다.

이달 드러난 보안문제에도 불구하고 올해 매출 전망이 견고한 모습을 보이자 시간 외 거래서 인텔의 주가는 한때 4.5%까지 급등했다.

인텔은 이날 실적발표에서 "보안 취약성으로 인해 제품에 대한 소송, 평판 악화 등에 계속해서 직면하게 될 것 같다"고 시인했으나, 올해 매출 전망이 기대를 웃돌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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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텔 "보안 결함 문제 영향 받을 것" 시인..매출 전망은 시장 예상 상회
사진=블룸버그

인텔이 시장 예상을 웃돈 분기 실적과 실적 전망을 발표했다. 최근 공개된 보안결함 문제에도 불가하고 올해 매출액 전망이 시장 예상을 웃돌자 주가가 급등했다.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인텔은 25일(현지시간) 뉴욕 증시 마감 후 지난해 4분기 실적을 발표하며 일회성 항목을 제외한 주당 순이익이 1.08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업계 전망 86센트를 뛰어넘는 수준이다. 같은 기간 매출액도 170억5000만달러(약18조1000억원)로 전망치 163억5000만달러를 상회했다.

인텔의 사업부문 중 매출액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PC사업부가 전년동기에 비해 2% 늘어난 90억달러의 매출을 올렸다. 두번째로 큰 비중을 차지하는 데이터센터 그룹의 매출액은 20% 증가한 56억달러였다. 두 그룹의 매출 모두 각각 시장 예상 87억3000만달러, 50억9000만달러를 웃돌았다. 지난해 연간 매출액은 6% 늘어난 628억달러로 집계됐다.

실적 전망을 살펴보면 올해 총 주당순이익은 3.55달러(±5%)로, 연간 매출액은 650억달러(±10억달러)로 제시했다. 업계가 전망한 3.27달러의 주당 순이익과 638억달러의 매출액 전망을 뛰어넘는 예상치다.

이달 드러난 보안문제에도 불구하고 올해 매출 전망이 견고한 모습을 보이자 시간 외 거래서 인텔의 주가는 한때 4.5%까지 급등했다. 인텔은 이날 실적발표에서 "보안 취약성으로 인해 제품에 대한 소송, 평판 악화 등에 계속해서 직면하게 될 것 같다"고 시인했으나, 올해 매출 전망이 기대를 웃돌았기 때문이다.

다니엘 입스 GBH 인사이츠 애널리스트는 "투자자들이 이날 실적 발표로 안도의 한숨을 쉬었을 것"이라며 "지난 분기 견고한 실적과 가이던스 등이 투자자들을 안심시켰다"고 설명했다.

한편 지난 3일 인텔의 컴퓨터 반도체 칩에서 해킹에 노출 돼 프로세서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보안 결함인 스펙터(Spectre)와 멜트다운(Meltdown)이 수년간 방치돼온 것이 폭로됐다. 이에 인텔은 운영체제(OS)와 컴퓨터 하드웨어 제조업체를 위해 보안 패치를 배포했지만, 패치에서도 일부 문제가 발견돼 논란이 빚어졌다.

권다희 기자 dawn27@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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