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D리뷰] 종영 '로봇' 유승호♥채수빈, 인간알러지 완치..키스엔딩

2018. 1. 25. 2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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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박윤진 기자] 김민규(유승호)가 인간알러지를 완치하고 조지아(채수빈)와도 사랑을 이어가며 완벽한 해피엔딩을 맞았다.

25일 밤 MBC 수목드라마 '로봇이 아니야'(극본 김선미 이석준 연출 정대윤 박승우)가 32회를 끝으로 막을 내렸다.

김민규는 특별기자회견을 열어 자신이 인간알러지 환자라는 사실을 만천하에 공개했다. 그러면서 "아주 조금씩 자유로워지는 중"이라고 고백했다. .

이어 민규는 "어느 날 갑자기 제 인생에 로봇이 나타났고 그 로봇과 친구가 되었고 교감하려고 노력했더니 그렇게 되었죠. 사실 그 로봇은 때론 사람이었고 때론 로봇이었습니다. 제 감정이 로봇에게 그리고 그 사람에게 입력되면서 이렇게 기적이 일어났습니다"라고 설명했다.

기자회견 말미에는 김민규가 로봇 투자에 대한 새로운 로드맵을 제시하며 KM그룹 주가가 급등했다. 동시에 열린 이사회에선 김민규 해임안이 황유철(강기영), 예리엘(황승언)의 반대로 부결됐다.

황유철(강기영)은 김민규에게 "아버지가 너한테 무슨 일을 꾸미는지. 아버지 서재에서 찾아보고 알았다. 그런데 너한테 알고 있다는 내색을 못하겠더라"며 "비겁하고 어리석었어. 너무 늦어서 미안하다"고 사과했다. 민규는 장갑을 벗은 손으로 유철에게 먼저 악수를 건네며 환하게 웃었다.

파이(박세완)는 함께 길을 걷던 홍백균(엄기준)을 멈춰 세우고는 "우리 사귈래요?"라며 먼저 고백했다. 백균은 파이의 거듭된 물음에 손을 잡아주는 것으로 대답을 대신했다. 모처럼 연구실을 벗어나 데이트도 즐겼다.

조진배(서동원)의 마음을 돌리기 위해 조지아의 집에 방문한 김민규. 민규는 "조팀장님 없으면 안 될 것 같아서요"라며 사표를 돌려줬고 진배는 "내 여동생을 만나는 동안에는 공과 사를 분명히 했으면 좋겠다"며 곧바로 민규에게 말을 놔 모두를 웃게 했다.

2년 후. 군복을 입은 한 남자가 조지아와 재회했다. 김민규였다. 민규가 "진짜 보고 싶었어"라고 하자 조지아가 "제대 축하해"라며 반겼다.

[사진 = MBC 방송 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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