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25일 15시 주요뉴스] 한파 절정, 서울 -16.4도 .. 한파특보 계속

김경민 2018. 1. 25. 1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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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고]

<한파 절정, 서울 -16.4도 .. 한파특보 계속> 

기록적인 한파가 이어지면서 오늘도 서울 기온이 영하 16.4도까지 내려갔습니다.

체감온도가 영하 20도를 밑도는 이번 한파는 다음 주 초까지 이어지겠다는 예봅니다.

공항진 기자의 보돕니다.

[기사내용] 

전국에 한파경보와 주의보가 내려진 가운데 기온이 좀처럼 오르지 못하고 있습니다.

오늘 아침 서울 기온은 영하 16.4까지 내려갔고 철원은 영하 24.1도까지 떨어졌습니다.

올겨울 들어 가장 낮은 기온입니다.

오후에도 영하 10도 안팎의 매서운 추위가 이어지겠고 내일은 서울 기온이 영하 17도 철원은 영하 23도까지 떨어지면서 한파가 절정에 이르겠습니다.

한반도 서쪽과 동쪽에 강한 고기압이 벽처럼 자리 잡고 있어서 북극 한기가 우리나라로 밀려오는 겁니다.

기상청은 다음 주 중반 날이 조금 풀리겠지만, 다음 달 초까지는 예년보다 추울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건조한 날씨에 바람까지 강해 산불 등 큰불이 나지 않도록 각별히 조심해야 합니다.

SBS 공항진입니다.


<北 선발대 방남..女 아이스하키팀도 파견>

평창 올림픽 경기장과 숙소 등을 점검하는 북한 선발대가 오늘 남쪽으로 내려왔습니다.

북한 여자 아이스하키 선수단도 함께 내려왔는데, 곧바로 진천으로 내려가 우리 팀 선수들과 합류했습니다.

안정식 기자의 보돕니다.

[기사내용]

평창올림픽 시설을 점검하는 북한 선발대가 오늘 오전 경의선 육로를 통해 입경했습니다.

선발대 단장인 윤용복 북한 체육성 부국장은 검은색 털모자에 정장 차림으로 기자들 질문에 별다른 언급을 하지 않은 채 차량에 탑승했습니다.

2박 3일 일정으로 내려온 선발대 8명은 선수단과 응원단 등이 묵을 숙소와, 경기장 시설, 태권도시범단의 공연 장소 등을 둘러볼 예정입니다.

선발대와 함께 15명으로 구성된 북한 여자 아이스하키 선수단도 경의선 육로를 통해 같이 내려왔습니다.

선수들은 모두 왼쪽 가슴에 인공기가 달린 단복을 입고 있었으며, 검은색 여행용가방을 가지고 온 상태였습니다.

당초 북한 선수단 입경은 다음달 1일로 예정됐지만, 우리 정부가 여자 아이스하키 선수들을 신속하게 파견해달라고 요청하자, 예정보다 1주일 빨리 파견이 이뤄지게 됐습니다.

금강산 남북 합동 문화행사와 마식령 스키장 공동훈련 등을 위해 그제 방북했던 우리 점검단은 오늘 오후 귀환합니다.

SBS 안정식입니다.


<단일팀 이룰 북한 여자 아이스하키 12명 명단 공개> 

보조인력까지 포함해 총 15명으로 구성된 북한 여자 아이스하키 선수단은 오늘 육로를 통해 입경한 뒤 우리 여자 아이스하키 대표팀이 훈련하고 있는 충북 진천 국가대표선수촌에 합류했습니다.

박철호 감독이 이끄는 북한 여자아이스하키 팀은 김은정, 려송희, 김향미, 황용금, 정수현, 최은경, 황선경, 진옥, 김은향, 리봄, 최정희, 류수정으로 구성됐습니다.


<'민간인 사찰 입막음 의혹' 장석명 영장심사> 

이명박 정부 시절 불거진 민간인 사찰 사건 폭로를 막는데 관여했단 의혹을 받고 있는 장석명 전 청와대 비서관에 대한 구속영장 실질심사가 열렸습니다.

장 전 비서관의 구속 여부는 이르면 오늘 밤늦게 결정될 전망입니다.

손형안 기자의 보돕니다.

[기사내용] 

장석명 전 청와대 비서관에 대한 구속영장심사가 오늘 오전 10시 반부터 강부영 영장전담판사의 심리로 열렸습니다.

10시 5분쯤 법원에 도착한 장 전 비서관은 취재진의 질문에 아무런 말을 하지 않았습니다.

장 전 비서관은 민간인 사찰 사건의 지시와 이후 증거 인멸을 청와대가 지시했다고 폭로한 장진수 전 국무총리실 공직윤리지원관실 주무관에게 입막음용 돈을 전달하도록 류충렬 전 총리실 공직복무관리관에게 지시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검찰은 앞서 구속된 김진모 전 청와대 민정2비서관이 국가정보원에서 관봉 5천만 원을 전달받은 뒤 장 전 비서관을 거쳐, 이 돈이 다시 류 전 관리관을 통해 장 전 주무관에게 전달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앞서, 류 전 관리관은 최근 검찰 조사에서 장 전 비서관에게 받았다고 진술한 걸로 전해졌습니다 아울러, 장 전 비서관은 장 전 주무관의 취업 알선을 위해 청와대 인사비서관 등에게 공기업 취업 자리를 알아봐 달라고 부탁한 혐의도 받고 있습니다.

장 전 비서관의 구속 여부는 이르면 오늘 밤늦게나 내일 새벽 결정될 전망입니다.

SBS 손형안 입니다.


<MB 조카 이동형 다스 부사장, 15시간 검찰 조사 후 귀가>

이명박 전 대통령이 실소유주라는 의심을 받는 다스의 이동형 부사장이 15시간에 걸친 검찰 조사를 받고 오늘 새벽 귀가했습니다.

검찰은 다스의 '120억원' 비자금 의혹을 수사하는 과정에서 다스 자금이 비정상적으로 흘러들어 간 정황 등을 파악하고 이 부사장에게 이를 추궁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검찰 소환 조사를 이틀 앞두고 갑자기 쓰러져 병원에 입원한 이상득 전 의원은 내일 예정대로 검찰에 출석하겠다는 의사를 검찰에 전달했습니다.


<검찰, 다스·관계사 또 압수수색> 

서울중앙지검 수사팀이 실소유주 논란에 휩싸인 자동차 부품사 다스와 협력사, 관련자 등에 대해 압수수색에 나섰습니다.

서울중앙지검 첨단범죄수사 1부는 오늘 오, 경북 경주시의 다스와 협력사인 금강 사무실, 다스 강 모 사장 자택 등에, 검사와 수사관들을 보내 업무 자료와 관련자 휴대전화 등을 확보했습니다.

서울중앙지검은 이명박 정부 시절 다스가 BBK 전 투자자문 대표 김경준 씨로부터 140억 원의 투자금을 반환받는 과정에, 청와대와 외교부 등 국가 기관이 개입했다는 의혹을 수사하고 있습니다.


<한국경제, 3년 만에 다시 3%대 성장> 

지난해 한국 경제성장률이 3.1%를 기록하며, 3년 만에 3%대 성장을 기록했습니다.

세계경기 회복세 속에 수출이 큰 폭으로 증가했고 소비도 늘었지만, 역시 서민들이 느끼는 체감경기가 나아지지 않는 게 문제입니다.

박진호 기자의 보돕니다.

[기사내용] 

2017년 우리나라 실질 국내총생산, 즉 GDP는 전년보다 3.1% 성장했습니다.

한국경제가 3%대 성장을 보인 것은 2014년의 3.3% 이후 3년 만입니다.

2015년과 2016년에는 각각 2.8%를 기록했습니다.

반도체를 중심으로 한 수출 호조가 효자 노릇을 했습니다.

세계경기 회복세가 뒷받침된 수츨 증가로 공장증설 같은 설비투자는 14.6% 늘어 2010년 이후 가장 높은 증가율을 보였습니다.

건설투자도 7.5% 늘었습니다.

지난해 민간소비는 2.6% 증가하며 완만한 회복세를 보였습니다.

지난해 3분기엔 성장세가 두드러졌지만, 4분기에는 성장률이 마이너스 0.2%를 기록했습니다.

한국은행은 전분기 성장률이 높았던데다, 사상 최장 기간의 추석연휴가 일시적 영향을 줬다며, 경기 흐름은 상승세가 계속되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문제는 서민들의 체감경기가 여전히 좋지 않다는 겁니다.

지난해 국민들의 실질 구매력을 보여주는 국내총소득 증가율은 3.4%에 그쳐 5년 만에 가장 낮았습니다.

전문가들은 올해는 최저임금 인상 효과를 살려 성장의 온기가 계층 전반으로 퍼질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당장 중소기업과 소상공인들이 받을 타격을 최소화하는 섬세한 정책 운용이 필요하다고 지적했습니다.

SBS 박진호입니다.


<예비·7년차 신혼부부도 영구·국민임대주택 입주> 

국토교통부는 오늘 '주거복지 로드맵' 후속 조치로 신혼부부의 공공임대주택 입주 기회를 확대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 '공공주택 특별법' 시행령 등의 개정안을 입법예고했습니다.

영구·국민임대주택 우선 공급 대상이 되는 결혼 연수가 5년 이내에서 7년 이내로 확대되고 예비 신혼부부도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했습니다.

영구·국민임대에 입주하는 신혼부부를 뽑을 때 가점제가 적용됩니다.

신청한 신혼부부끼리 경쟁을 하게 되면 자녀수와 거주기간, 청약 납입 횟수, 혼인기간 등을 점수화해 입주자를 선정합니다.


<美 새해 첫 대북제재.."생명줄 죌 것"> 

미국이 새해 들어 처음으로 대북 독자 제재를 단행했습니다.

미 재무부 표현대로 북한에 생명줄과 같은 석유와 석탄, 무역 관련 기관과 선박을 집중 겨냥했습니다.

워싱턴에서 손석민 특파원의 보돕니다.

[기사내용] 

미 재무부가 북한의 핵과 미사일 프로그램에 연루된 기관 9곳과 개인 16명, 선박 6척을 추가 제재 대상으로 지정했습니다.

트럼프 행정부 출범 이후 8번째로 이뤄진 미국의 독자 제재이며 새해 들어서는 첫 조치입니다.

제재 대상에는 석유와 석탄, 무역, 금융 등 북한의 무기 개발을 지탱해온 기관들이 대거 포함됐습니다.

먼저, 북한 원유산업성과 유엔 안보리 제재 품목을 실어나른 선박 6척이 명단에 올랐습니다.

선박 가운데 을지봉6호는 지난해 9월 북한 원산항에서 실은 석탄을 러시아로 운반했다고 재무부는 밝혔습니다.

중국과 러시아에서 군수 물품을 조달해온 조선련봉총회사와 회사 직원 10명, 북한의 유일한 전자회사로 알려진 하나전자도 제재 대상에 추가됐습니다.

북한이 필요로 하는 고순도 금속 등 900억 원치 물품을 거래해 온 중국 무역회사 2곳도 포함됐습니다.

재무부는 또, 중국과 러시아 그루지야에서 활동한 조선노동당 간부에 대해선 해당 국가에 이들을 추방하라고 촉구했습니다.

므누신 재무장관은 "북한에 생명줄을 계속 제공하는 석유, 해운, 무역 회사들을 추가로 제재해가고 있다"고 밝혀 북한에 대한 압박이 계속될 것임을 분명히 했습니다.

워싱턴에서 SBS 손석민입니다.


<미 체조선수 성폭행 닥터 최장 175년 형> 

미국 체조선수들을 장기간 상습적으로 성폭행, 성추행한 것으로 드러난 미 체조대표팀 주치의에게 최장 175년의 징역형이 선고됐습니다.

이홍갑 기자의 보돕니다.

[기사내용] 

미 미시간 주 랜싱 법원은 성폭행 등 7가지 혐의로 기소된 체조대표팀 겸 미시간대학 소속 팀 닥터 나사르에 대한 선고 공판에서 징역 40에서 175년을 선고했습니다.

재판을 맡은 아킬리나 판사는 나사르의 행동은 비열하고 기만적이며 철저히 계산된 것이었다며 사실상 사형 집행과 다름업는 선고를 한다고 밝혔습니다.

미국 체조대표팀 주치의였던 나사르는 치료를 빙자해 선수들을 치료실에서 성추행하거나 성폭행 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무려 30년 간 지속된 나사르의 성 범죄를 고발한 체조 선수들이 156명에 달합니다.

피해자 중에는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시몬 바일스와 앨리 레이즈먼, 가비 더글러스, 맥카일라 마로니 등이 포함돼 있습니다.

최근 올림픽에서 모두 6개의 메달을 따낸 체조 스타 레이즈먼이 방송에 출연해 나사르의 성추행 사실을 고발했으며, 2012년 런던올림픽 체조 단체전 금메달리스트 마로니도 13살 때부터 나사르에게 성추행을 당했다고 트위터를 통해 폭로했습니다.

선고 직전 나사르는 "일어난 일들에 대해 어떻게 죄송하다고 해야 할지 표현할 말이 없다"고 피해자들에게 사죄했습니다.

SBS 이홍갑입니다.


<시황> 

주가가 상승하고 있습니다.

이 시각 현재 코스피지수는 어제보다 21.09 포인트 오른 2,559.09 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코스피는 장중 한때 2,561.69 까지 오르며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습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738억 원, 2,559억 원 가량을 매수하고 있는 반면 개인은 5,580억 원 가량을 매도하고 있습니다.

코스닥지수는 1.89 포인트 내린 892.88 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날 씨> 

이어서 날씨를 정주희 기상캐스터가 전해드립니다.

[기사내용] 

추워도 추워도 정말 너무 추우시죠? 지금 이 시각 철원이 영하 13.3도로 가장 낮은 기온 보이고 있고요, 다음으로 대관령 영하 12.3도 서울과 인천 춘천은 영하 11도 선입니다.

체감온도는 영하 20도 안팎까지 떨어져 있는데요, 한낮에도 전국이 종일 영하권이니까 가급적 외출은 피하는 게 좋겠습니다.

서울 영하 8도 춘천 영하 6도 대구 영하 2도에 그치겠습니다.

내일은 한파가 절정에 달하겠습니다.

철원 아침 기온은 영하 23도 서울 아침 기온은 영하 17도까지 곤두박질치겠습니다.

강추위 속 대기의 건조함도 심해지고 있습니다.

서울과 경기 남부 곳곳엔 건조 경보로 격상됐으니까, 화재예방도 신경 쓰시기 바랍니다.

지금까지 기상센터에서 정주희였습니다.


<검찰 '불법 정치자금 의혹' 홍문종 집·사무실 압수수색> 

검찰이 오늘 불법 정치자금 수수 의혹과 관련해 친박계 홍문종 자유한국당 의원의 자택과 사무실을 압수수색했습니다.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는 오늘 오전 홍 전 의원의 경기도 의정부 자택과 지역구 사무실 등에 검사와 수사관을 보내 업무 자료와 회계 장부, 컴퓨터 하드디스크에 저장된 전산 기록 등을 확보했습니다.

검찰은 홍 의원이 2014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출마 희망자 여러 명으로부터 수억 원의 금품을 받은 정황을 포착해 수사 중입니다.


<서울 3년 만에 건조경보> 

오늘 서울 지역에 2015년 이후 처음으로 건조경보가 발효됐습니다.

기상청은 오늘 낮 12시 30분을 기해 서울과 경기 화성·성남·오산·과천 지역에 발효 중이던 건조주의보를 건조경보로 대치했습니다.

이로써, 서울은 2015년 3월 24일 이후 약 3년 만에 건조경보가 발효됐습니다.


<모든 학교서 커피 퇴출…이르면 7월 자판기·매점 판매 금지> 

앞으로 초중고교 모든 학교에서 커피를 팔 수 없게 됩니다.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모든 학교에서 커피 등 고카페인 함유 식품 판매를 금지하는 내용의 '어린이 식생활안전관리 특별법 일부 개정안'이 최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를 통과했습니다.

이 개정안은 국회 법사위와 본회의 문턱을 넘으면, 이르면 7월부터 시행됩니다.

개정안이 시행되면 학교에 설치된 커피자판기로도 커피음료를 팔 수 없습니다.


<'가습기 살균제 사태' 신현우 옥시 前대표 징역 6년 확정> 

'가습기 살균제 사태'의 주범으로 지목된 신현우 전 옥시레킷벤키저 대표에게 징역 6년의 실형이 확정됐습니다.

대법원 1부는 오늘 업무상 과실치사 등 혐의로 기소된 신 전 대표의 상고심에서 징역 6년을 선고한 원심 판결을 확정했습니다.

함께 기소된 존 리 전 옥시 대표는 하급심에 이어 대법원에서도 무죄를 선고받았습니다.

(SBS 오디오 콘텐츠 'VOI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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