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40살 미만 신규해녀 월 30만원 지원

제주CBS 김대휘기자 2018. 1. 25. 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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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달부터 제주지역 40살 미만 신규 해녀에게 매월 30만원이 지원된다.

제주도는 지난해 6월 해녀어업을 보존하고 육성을 목적으로 제정된 '제주특별자치도 해녀어업 보존 및 육성에 관한 조례'에 따라 도내 해녀학교에서 해녀 양성교육 과정을 수료한 후 어촌계 가입이 확정된 40세미만 신규해녀에게 월 30만원씩 3년간 지원한다고 25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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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녀학교 수료후 어촌계 가입해야..3년간 지원
제주해녀(자료사진)
다음달부터 제주지역 40살 미만 신규 해녀에게 매월 30만원이 지원된다.

제주도는 지난해 6월 해녀어업을 보존하고 육성을 목적으로 제정된 '제주특별자치도 해녀어업 보존 및 육성에 관한 조례'에 따라 도내 해녀학교에서 해녀 양성교육 과정을 수료한 후 어촌계 가입이 확정된 40세미만 신규해녀에게 월 30만원씩 3년간 지원한다고 25일 밝혔다.

신규 해녀 지원 제도는 2016년 11월 제주해녀문화가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 유산'으로 등재되면서 논의가 이뤄졌다.

당시 70살이상 현업 고령해녀수당 지원, 해녀복 확대 등 '해녀지원 특별대책'의 일환으로서 2017년하반기부터 지원할 계획이었지만 공청회 과정에서 기존 해녀들의 형평성 등 공감대 부족으로 시행이 보류됐다.

이에 따라 지난해 말 도내 102개 어촌계 해녀․어업인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 등 재차 의견수렴과정을 거쳐 올해 2월부터 시행하게 됐다.

신규해녀 정책지원에 대해 102개 어촌계 332명의 해녀를 대상으로 설문을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83%가 긍정적인 입장을 보이며 40세 미만 월 20~30만원이면 적정하다는 의견을 줬다.

현재 제주도내 현직 해녀는 2016년 말 기준 4005명이 등록됐다. 이 가운데 40살 미만이 12명인 반면 70살 이상 해녀가 2298명으로 57%를 차지하며 신규해녀 양성이 시급한 실정이다.

제주도 김창선 해양수산국장은 "제주해녀문화는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되어 보존․전승해야하는 필요성이 높아진 만큼 앞으로 다양한 시책 개발과 지속적인 제도개선을 통하여 제주해녀문화가 전승․보전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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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CBS 김대휘기자] jejupop@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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