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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현, 파죽지세…한국인 최초 호주오픈 4강 진출

정현, 파죽지세…한국인 최초 호주오픈 4강 진출
입력 2018-01-24 20:25 | 수정 2018-01-25 1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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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우리나라 테니스의 역사를 새로 쓰고 있는 정현 선수가 오늘(24일) 호주 오픈에서 사상 첫 메이저 대회 4강 진출의 쾌거를 이루었습니다.

    더 기대되는 소식이 있는데요.

    뉴스 하는 동안 이 소식이 들어왔습니다.

    모레 준결승에서 테니스 황제, 페더러와 대결을 펼치게 됐습니다.

    손장훈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정현은 생애 첫 메이저 8강 경기에서 최고의 플레이를 펼쳤습니다.

    허를 찌르는 서브와 날카로운 스트로크 특히 서른 번이 넘는 랠리에도 점수를 따내는 집중력이 돋보였습니다.

    3대5로 뒤지던 2세트는 타이브레이크 승부 끝에 가져왔고, 마지막 매치 포인트는 10분 가까이 점수를 주고받는 공방 끝에 따냈습니다.

    세트 스코어 3대0.

    이번 대회 또 다른 돌풍의 주인공인 샌드그렌에게 단 한 세트도 내주지 않고 완승을 거뒀습니다.

    [정현]
    "매치포인트 때는 세리머리를 뭐할지 잠깐 생각했는데, 다시 경기에 집중해 끝낼 수 있었습니다."

    1만 오천여 명의 관중과 호주 테니스의 전설 로드 레이버는 박수를 아끼지 않았고, 상대 선수까지 정현의 플레이를 극찬했습니다.

    [샌드그렌]
    "정현은 환상적인 선수이고, 경기할 때는 정말 어려운 퍼즐을 푸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우리나라 선수로는 처음, 아시아 남자 선수론 86년 만에 호주 오픈 4강에 오른 정현은 7억 5천만 원의 상금을 확보했습니다.

    세계랭킹은 현재 58위에서 30위권 안으로 수직 상승할 전망입니다.

    모레 준결승에선 테니스의 황제로 불리는 페더러와 대결을 펼칩니다.

    [정현]
    "팬 분들 제 친구들 정말 감사드리고, 아직 시합 안 끝났으니까 계속 응원해주세요. 금요일에 뵐게요."

    MBC뉴스 손장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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