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현의 준결승 상대는 '테니스 황제' 페더러..페더러는 누구

이정호 기자 alpha@kyunghyang.com 2018. 1. 24. 1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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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호주오픈에서 한국 테니스 역사를 새로 쓰는 정현(58위·한국체대)의 위대한 도전이 4강에서 ‘살아있는 전설’과 마주했다. ‘테니스 황제’ 로저 페더러(2위·스위스)가 정현의 준결승 상대로 결정됐다.

페더러는 24일 호주 멜버른에서 열린 호주오픈 토마스 베르디흐(20위·체코)와의 남자단식 준준결승에서 세트 스코어 3-0( 7-6 6-3 6-4)으로 이겼다.

페더러는 1세트 자신의 첫 서브게임을 브레이크 당하면서 끌려갔다. 3-5로 뒤진 상황에서 상대 서브게임을 가져와 한숨을 돌렸고, 타이브레이크 승부까지 몰고가 결국 7-1로 이겨 첫 세트를 가져갔다. 여유를 찾은 페더러는 2세트 3-3에서 내리 3경기를 가져가 승리를 예약했다. 페더러가 경기를 지배하는 가운데 베르디흐가 3세트 초반 부상으로 메디컬 타임을 요청하면서 반전을 기대하기 어려워졌다. 페더러는 여유있게 승리를 지켜냈다.

페더러는 1998년 프로에 전향한 뒤 역대 최다인 메이저 대회 19차례 우승 포함 95차례나 우승컵을 들어올린 남자 테니스의 ‘전설’이다. 누적상금은 1억 달러를 돌파했다. 테니스 선수로 환갑이 넘은 30대 중반의 나이지만 강서브를 앞세워 최정상급 기량을 유지하고 있다. 디펜딩 챔피언인 페더러는 호주오픈 6번째 우승에 도전한다.

준결승은 26일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

<이정호 기자 alpha@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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