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대 주부 신장기증..14년째 투석 50대에게 '새 삶'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사랑의 장기기증 운동본부(이하 운동본부)는 울산에 거주하는 가정주부 황아현(44)씨가 오는 25일 만성신부전증 환자인 50대 주부 김모 씨에게 신장을 기증하기 위한 수술을 받는다고 24일 밝혔다.
운동본부에 따르면 황씨는 지난해 지인의 권유로 '사후 장기기증 서약'을 하면서 살아 있을 때는 신장을 기증할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됐다.
황씨는 운동본부를 통해 신장을 이식하는 967번째 기증인이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서울=연합뉴스) 김지헌 기자 = 사랑의 장기기증 운동본부(이하 운동본부)는 울산에 거주하는 가정주부 황아현(44)씨가 오는 25일 만성신부전증 환자인 50대 주부 김모 씨에게 신장을 기증하기 위한 수술을 받는다고 24일 밝혔다.
운동본부에 따르면 황씨는 지난해 지인의 권유로 '사후 장기기증 서약'을 하면서 살아 있을 때는 신장을 기증할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됐다.
황씨는 "투석 치료를 받으며 살아가는 환자들의 모습을 본 적이 있다"며 "할 수 있다면 단 한 명에게라도 건강을 선물하고 싶었다"고 얼굴도 모르는 환자에게 기증하기로 한 계기를 밝혔다.
운동본부는 황씨가 5년째 독거노인 무료 급식 봉사활동에 참여하는 등 꾸준히 주변을 보살피며 살아왔다고 전했다.
황씨의 신장을 기증받는 김씨는 2004년 만성신부전증 진단을 받고 혈액 투석을 시작했다. 김씨의 남편은 4년 전 전립선암 진단을 받아 부부가 투병 중이다.
김씨는 "기적적으로 신장을 이식받게 돼 앞으로의 삶을 꿈꿀 수 있게 됐다"며 "기증인의 사랑과 용기를 잊지 않겠다"고 고마워했다.
황씨는 운동본부를 통해 신장을 이식하는 967번째 기증인이다.
jk@yna.co.kr
- ☞ 호주오픈 4강 정현, 우승하면 상금이 '상상 초월'
- ☞ 시민단체 "나경원, 평창올림픽 조직위원 사퇴해야"
- ☞ 하지원 "아름다운 나의 별 태수야…행복하기를"
- ☞ "점심 일찍 먹는다고 네가 일렀지" 흉기 들이댄 女공무원
- ☞ 스키장 위로 돌덩이들 떨어져…日 군마서 화산 분화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범죄도시4' 이지훈, 가정폭력 신고 당해…"말다툼으로 인한 일"(종합) | 연합뉴스
- [쇼츠] '광복절 특사' 조국 8개월만에 출소 | 연합뉴스
- 양말에 지폐 숨기고 시치미 '뚝'…은행 돈 4억 훔쳐 도박한 직원 | 연합뉴스
- 넷플릭스 '나는 생존자다' 방송 가능…법원, JMS 가처분 기각(종합2보) | 연합뉴스
- 김여정 "확성기 철거한 적 없어"…南대북조치에 "허망한 '개꿈'" | 연합뉴스
- 中대사, 李대통령 반중시위 언급에 "높이 평가…조속 해결되길" | 연합뉴스
- 어도어-뉴진스 분쟁, 합의 못해 조정 속행…법원 내달 재시도(종합2보) | 연합뉴스
- 멜라니아, 바이든 차남에 경고…"성범죄자 관련 발언 철회하라" | 연합뉴스
- 개발 중인 항암제 자기 몸에 실험한 교수, 항소심서 무죄 | 연합뉴스
- 직장동료 스토킹 피의자에게 피해자 집 주소 보낸 경찰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