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강 한파는 '저기압 정체' 탓.."내일 모레 추위 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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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올겨울 최강 한파가 몰아쳤다.
최저기온 -16.3도를 기록한 서울을 포함해 전국 곳곳에서 올겨울 들어 가장 추운 날씨를 보였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최저기온은 서울 -16.3도, 인천 -15.1도, 수원 -14.8도, 춘천 -19.3도, 강릉 -14.2도, 추풍령 -15.4도, 청주 -14.0도, 대전 -15.4도, 전주 -12.8도, 광주 -11.2도, 대구 -12.3도, 부산 9.8도, 제주 -2.4도 등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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낮 최고기온도 제주도 제외 모두 영하권
"베링해 부근 고기압에 막혀 기압계 정체"
북풍 불면서 유입된 북쪽 찬 공기도 영향
【서울=뉴시스】남빛나라 기자 = 24일 올겨울 최강 한파가 몰아쳤다.
최저기온 -16.3도를 기록한 서울을 포함해 전국 곳곳에서 올겨울 들어 가장 추운 날씨를 보였다. 서울은 2016년 1월 이후 2년 만에 한파경보가 내려진 상황이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최저기온은 서울 -16.3도, 인천 -15.1도, 수원 -14.8도, 춘천 -19.3도, 강릉 -14.2도, 추풍령 -15.4도, 청주 -14.0도, 대전 -15.4도, 전주 -12.8도, 광주 -11.2도, 대구 -12.3도, 부산 9.8도, 제주 -2.4도 등이었다.
최고기온도 제주도 지역을 제외하면 모두 영하권에 머물렀다.
서울 -10.7도, 인천 -11.2도, 수원 -8.4도, 춘천 -9.3도, 강릉 -6.4도, 추풍령 -9.1도, 청주 -8.3도, 대전 -7.2도, 전주 -6.3도, 광주 -4.1도, 대구 -6.1도, 부산 -2.2도, 제주 1.2도 등이었다.
현재 수도권에선 서울특별시, 인천광역시, 대전광역시, 경기도 광명시·과천시·안산시·시흥시·부천시·김포시·고양시·수원시·성남시·안양시·구리시·남양주시·오산시·평택시·군포시·의왕시·하남시·용인시·이천시·안성시·화성시·여주시·광주시·양평군 등에 한파경보가 발효 중이다.
한파경보와 한파주의보는 아침 최저기온이 전날보다 각각 15도, 10도 이상 하강해 3도 이하이고 평년값보다 3도가 낮을 것으로 예상될 때 발효된다. 또 아침 최저기온이 각각 -15도, -12도 이하가 2일 이상 지속될 것으로 예상될 때도 내려진다.
이번 한파의 원인으론 기압계의 정체 현상이 꼽힌다.
알래스카 남쪽 해협인 베링해 상층에는 고기압이 위치하고 있다. 반면 한국의 상층엔 중심부에 -50도의 찬 공기를 머금은 저기압이 작용한다.
윤익상 기상청 예보분석관은 "이 저기압이 동쪽으로 주기적으로 빠져나가야 하는데 베링해 부근 고기압에 막혀서 멈춰있거나 이동이 느려졌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북풍이 불면서 유입된 북쪽의 찬 공기도 추위에 영향을 끼쳤다.
윤 분석관은 "내일모레(26일) 추위가 절정에 달한 뒤 기온이 조금씩 오르긴 하겠지만 여전히 다음주 중반까진 평년보다 낮은 기온이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south@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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