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경원 관련 청와대 청원수 6건·청원자는 40만명 육박

이선명 기자 57km@kyunghyang.com 2018. 1. 24. 1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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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 나경원 의원과 관련된 청와대 청원이 6건을 넘어섰고 동참한 서명인들의 수가 40만명에 육박했다.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24일 현재 ‘나경원 의원 평창 올림픽 위원직을 파면시켜달라’는 청원의 참여자 수가 24만8000명을 기록하며 청와대 답변 인원수인 20만명을 돌파했다.

이 청원에는 “평창올림픽 위원회를 맡고 있는 나경원 의원이 평창올림픽이 ‘평양 올림픽’이 될지 모른다며 단일팀 반대 서안을 보내고 한반도기 입장을 반대하고 있다”면서 “올림픽에 대한 상징과 국익보다 평창위원회 위원직을 갖고 있는 국회의원 한명의 독단적 사고와 본인 위주의 흥행은 옳지 않다. 파면시켜 달라”고 요구했다.

6·15서울본부와 평창-평화올림픽 서울시민 환영위원회 관계자들이 24일 오전 서울 동작구 자유한국당 나경원 의원 사무실 앞에서 나 의원의 평창동계올림픽·패럴림픽 조직위원회 위원직 사퇴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마친 뒤 사무실 안내판에 경고장을 붙이고 있다. 연합뉴스

해당 청원은 지난 20일에 작성됐으며 24일 만에 20만명을 돌파하며 청와대 공식 답변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하지만 나경원 의원의 위원직 발탁 여부의 권한은 평창올림픽 조직위원회에 있어 원론적인 답변에 그칠 것으로 보인다.

이밖에도 △나경원 의원 딸의 성신여대 부정입학을 조사해달라는 청원에는 5만2000명이, △나경원 의원 관련 사학재단의 검찰 조사를 요구하는 청원에는 3만5200명, △나경원 의원 기소 청탁 사건의 재조사 요구 청원에는 2만7700명, △나경원 의원 체육훈장 서훈 취소 청원에는 1만2600명이, △나경원 의원의 서울시장 후보 시절 5700만원 주유비 조사 요구 청원에는 1만9000명이 청원에 참여했다.

24일 오후 4시 현재까지 나경원 의원에 청원 중 1만명이 넘은 청원은 6건이나 되며, 이를 모두 합한 청원자 수는 40만명에 육박했다.

한편, 나경원 의원은 23일 SBS와의 인터뷰에서 “청와대 청원은 조직된 정권 지지자들의 청원이며, 위원직 임명은 올림픽 조직위 권한으로 정부가 왈가왈부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선명 기자 57k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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