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현 4강 상대 '신계' 로저 페더러 유력 ..꺾으면 '인간계 최강' 등극?

2018. 1. 24. 1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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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첫 메이저 테니스 대회인 호주오픈 4강에 진출한 정현(21·세계랭킹 58위)의 상대는 누가 될까.

라이벌 라파엘 나달(31·스페인·세계랭킹 1위)역시 '신계'로 분류되긴 하지만 기록상(세계 4대 메이저대회 16회 우승, 23회 결승 진출) 페더러에 미치지 못한다.

정현은 자신의 롤모델이자 범 '신계'로 분류되는 노바크 조코비치(30·세르비아·세계랭킹 14위)를 꺾는 등 자신의 이름을 전 세계에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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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사진=로저 페더러.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시즌 첫 메이저 테니스 대회인 호주오픈 4강에 진출한 정현(21·세계랭킹 58위)의 상대는 누가 될까. 결과가 나와봐야 알지만 객관적인 실력만 놓고 보면 로저 페더러(36·스위스·세계랭킹 2위)가 유력하다. 로저 페더라는 이견이 없는 역대 최고의 테니스 선수다.

페더러는 현재 만 36세의 나이임에도 세계랭킹 2위에 올라있다. 일반 테니스 선수라면 전성기를 한참 지난 나이이지만 지난해 이 대회에서 우승 포함 메이저 2승을 올리며 제2의 전성기를 구가하고 있다.

페더러는 글자그대로 살아있는 전설이다. 페더러는 2004년~2008년 역대 최장 랭킹 1위 기록(237주 연속)을 세웠다. 세계 4대 메이저대회인 호주오픈‧프랑스오픈‧윔블던‧US오픈에서 총 19차례 우승했고, 29차례 결승 무대를 밟았다.

이 외에 ▲그랜드슬램 결승 10회 연속 진출 ▲그랜드슬램 준결승 23회 연속 진출 ▲그랜드슬램 경기 연속 세트 승리 ▲그랜드슬램 경기 최다 연승 등 페더러가 단독 보유 중인 기록만 수 십 개다. 현재 남자 테니스와 관련해 가장 많은 세계 기록을 보유하고 있는 선수도 페더러다.

페더러는 테니스 종목에서 ‘신계’로 평가 받는다. 라이벌 라파엘 나달(31·스페인·세계랭킹 1위)역시 ‘신계’로 분류되긴 하지만 기록상(세계 4대 메이저대회 16회 우승, 23회 결승 진출) 페더러에 미치지 못한다.

타 스포츠 종목과 비교하자면 페더러의 종목 내 위상은 농구의 마이클 조던에 버금간다. 축구의 리오넬 메시‧크리스티아누 호날두도 페더러에는 미치지 못 한다. 지난해 미국 경제 전문지 포브스가 스포츠선수의 브랜드 가치 순위 톱10을 발표했는데 페더러는 3720만 달러(약 420억원)의 가치를 인정받아 2년 연속 1위에 올랐다. 호날두가 2150만 달러로 4위, 리오넬 메시는 1350만 달러로 9위에 그쳤다.

페더러는 24일 오후 5시 30분(한국 시각) 토마스 베르디흐(32·체코·세계랭킹 20위)와 준결승 티켓을 두고 승부를 벌인다. 상대 전적은 19승 6패로 페더러가 앞서 있다. 페더러는 2014년 이후 베르디흐를 상대로 8연승을 기록 중이다.

페더러가 승리할 경우 정현과 오는 26일 준결승 경기를 치르게 된다. 정현과 페더러는 맞대결한 전력이 없다.

정현은 자신의 롤모델이자 범 ‘신계’로 분류되는 노바크 조코비치(30·세르비아·세계랭킹 14위)를 꺾는 등 자신의 이름을 전 세계에 알렸다. 만약 4강에서 ‘신중의 신’ 페더러를 만나 그를 꺾는다면 ‘인간계 최강’의 1순위 후보로 손색이 없지 않을까.

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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