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아베 참석으로 정상급 참석자들 윤곽..달아오르는 '평창외교'

정은지 기자 2018. 1. 24. 1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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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 동계올림픽 참석 보류를 검토했던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개막식에 참석 의사를 전했다.

일본에서 아베 총리가 평창올림픽 개막식에 참석할 것으로 조정됨에 따라 미국, 중국 등 주요 국가를 포함한 대표단 윤곽이 구체화되고 있다.

정부는 25일(현지시간) 저녁 다보스포럼 계기에 개최되는 코리아나이트의 주제를 '평창'으로 삼고 다보스 포럼에 참석한 주요국 정상 및 기업인들에게 평창을 홍보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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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참 가능성 제기 아베 총리 막판 참석 가닥
외교부, 해외 공관 인력 정상급 의전에 투입
2018 평창동계올림픽 G-50일이 하루 앞으로 다가온 20일 강원도 강릉시 경포해변에 설치된 올림픽 조형물 너머 구름 위로 태양이 솟아오르고 있다. 2017.12.20/뉴스1 © News1 서근영 기자

(서울=뉴스1) 정은지 기자 = 평창 동계올림픽 참석 보류를 검토했던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개막식에 참석 의사를 전했다. 이에 따라 한반도 주변 4강국 가운데 유일하게 동계올림픽에 참석하는 정상이 될 것으로 보인다.

청와대는 24일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평창동계올림픽 개막식에 참석하겠다는 의사를 밝힌데 대해 "오늘 오전 일본 정부가 주일한국대사관에 아베 총리 방한 협의를 공식 요청해왔다"고 말했다.

일본 정부의 공식 발표 후 아베 총리의 방한이 확정될 것으로 보인다.

청와대 관계자는 "(한일) 양국은 아베 총리 방한을 위해 협의를 해왔고, 일본 정부가 주일한국대사관에 공식 협의를 해왔기 때문에 아베 총리 방한을 위해 양국 정부가 잘 협의해 나갈 예정"이라고 부연했다.

앞서 아베 총리는 산케이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제반 사정이 허락하면 평창올림픽 개회식에 참석해 일본인 선수를 격려하고 싶다"고 말했다.

또한 "현지에서 문재인 대통령과 회담하고 싶다"며 "위안부 문제 관련 한일 협의에 대해 한국이 일방적으로 추가조치를 요구하는 것은 받아들일 수 없다는 생각을 직접 전달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당초 아베 총리는 정부의 위안부 합의 검토 절차와 평창 올림픽 참석을 연계해 올림픽 불참 가능성이 점쳐졌다. 그러나 2020년 도쿄 하계올림픽 개최, 한일관계 개선, 북핵문제 논의 등 현안들 논의를 위해 평창 참석 의사를 내비친 것으로 관측된다.

일본에서 아베 총리가 평창올림픽 개막식에 참석할 것으로 조정됨에 따라 미국, 중국 등 주요 국가를 포함한 대표단 윤곽이 구체화되고 있다.

미국은 마이크 펜스 부통령을 주축으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가족 중 한명이 포함된 대표단이 구성될 것으로 보인다. 중국은 공산당 서열 7위인 한정 중앙정치국 상무위원을 단장으로 장관급 인사를 포함하는 대표단 파견이 예상된다.

러시아의 경우 선수단이 도핑 조작 혐의로 올림픽 참가가 금지된 상태이기 때문에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의 방한은 사실상 어렵다. 정부는 러시아 측과 계속 대표단 방한을 놓고 협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외에 프랑스, 독일, 캐나다를 비롯한 국가들과 유럽연합(UN) 등의 정상급 인사가 평창 올림픽 기간 방한할 것으로 알려진다.

평창 동계올림픽에 참석하는 정상급 인사의 윤곽이 드러나면서, 우리 정부도 막바지 홍보 및 의전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미 이달 초 평창올림픽 정상 의전을 전담하는 태스크포스(TF)를 발족한 외교부는 현재 국가별로 의전 담당 팀을 운영하고 있다.

또 동계올림픽 개막이 임박한 현시점에서는 정상급 참석 국가의 공관 인력도 보충되고 있는 상황이다.

외교부 당국자는 현재 약 80명의 인력이 TF팀에서 활동하고 있으며 국가별로 약 2~4명의 전담 인력이 배치됐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정부는 23일 스위스 다보스에서 개막한 다보스 포럼에서도 평창 올림픽을 적극 홍보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강경화 외교부 장관, 박은하 공공외교대사 등이 이 포럼에 참석한다.

정부는 25일(현지시간) 저녁 다보스포럼 계기에 개최되는 코리아나이트의 주제를 '평창'으로 삼고 다보스 포럼에 참석한 주요국 정상 및 기업인들에게 평창을 홍보할 것으로 전망된다.

ejj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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