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아베 "평창서 文 대통령에게 위안부 새 조치 불수용 입장 전달"

조윤영 2018. 1. 24. 0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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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가 오는 2월9일 개최되는 평창동계올림픽 개회식에 참석하기로 결정했다고 산케이 신문이 24일 보도했다.

아베 총리는 전날 총리관저에서 이뤄진 산케이 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올림픽은 평화와 스포츠의 제전으로 일본도 2020년 도쿄올림픽을 주최하는 입장"이라며 "제반 사정이 허락하면 평창동계올림픽에 참석해 일본 선수들을 격려하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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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베 총리, 평창동계올림픽 개막식 참석키로
"文 대통령에게 대북 최대 압박 방침 강조 예정"
"대북 인도적 지원 재개 잘못된 메시지 줄 수 있어"

【도쿄=AP/뉴시스】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22일 도쿄 의회에서 올해 첫 시정연설을 하고 있다. 2018.1.22

【도쿄=뉴시스】 조윤영 특파원 =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가 오는 2월9일 개최되는 평창동계올림픽 개회식에 참석하기로 결정했다고 산케이 신문이 24일 보도했다.

아베 총리는 전날 총리관저에서 이뤄진 산케이 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올림픽은 평화와 스포츠의 제전으로 일본도 2020년 도쿄올림픽을 주최하는 입장"이라며 "제반 사정이 허락하면 평창동계올림픽에 참석해 일본 선수들을 격려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한국 현지에서 "문재인 대통령을 꼭 만나고 싶다"며 "위안부 합의에 대해 한국이 일방적으로 새로운 조치를 요구하는 것은 받아들일 수 없다는 생각을 직접 전달할 생각이다"고 밝혔다.

아베 총리는 평창동계올림픽을 계기로 진전되고 있는 남북대화와 관련해선 "올림픽은 올림픽으로 구분해 생각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북한에 대한 압력을 최대한 높인다는 방침이 흔들려서는 안된다는 생각을 문 대통령에게 직접 전하고 싶다"고 했다. 북한에 대한 인도적 지원 재개 문제에 대해서도 "잘못된 메세지를 줄 수 있다"며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다.

아베 총리는 그동안 한일간 빚어진 위안부 합의 후속조치 갈등으로 인해 평창동계올림픽 참석을 보류한 상태였다.

하지만 참석하는 쪽으로 입장을 선회한 것은 북한 정세 등 급변하고 있는 한반도 정세 등을 감안한 판단이라고 산케이 신문은 전했다.

yunch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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