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배구 간절한 우리카드, 후반기에 달렸다

박찬준 2018. 1. 24. 0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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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카드는 최근 휴식기 동안 단합대회를 가졌다.

후반기를 앞두고 '봄배구'를 향한 마지막 힘을 짜내기 위해서였다.

하지만 아직 봄배구를 포기하기는 이르다.

우리카드는 봄배구가 간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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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카드는 최근 휴식기 동안 단합대회를 가졌다. 코칭스태프, 선수단, 프런트가 모두 함께 했다. 후반기를 앞두고 '봄배구'를 향한 마지막 힘을 짜내기 위해서였다.

우리카드의 전반기는 아쉬움 그 자체였다. 당초 우리카드는 올 시즌 다크호스로 꼽혔다. '에이스' 파다르가 건재하고, 약점이었던 세터 자리에 '베테랑' 유광우가 가세했다. 박상하(삼성화재)가 떠난 센터와 확실한 주전이 정해지지 않은 레프트가 변수였지만, 가능성 있는 자원들이 많았다. 김상우 감독의 지도력까지 더해진다면 사상 첫 봄배구에 성공할 수 있다는 평가를 들었다. 실제 우리카드는 KOVO컵에서 준우승을 차지하며 가능성을 보였다.

하지만 막상 시즌이 시작되자 어깨를 펴지 못했다. 4라운드까지 마친 지금 우리카드의 순위는 6위(승점 29). 역시 중앙이 문제였다. 서브를 강하게 때려놓고도, 유효 블로킹 등이 나오지 않아 곧바로 반격을 당했다. 우리카드는 세트당 평균 블로킹이 7개팀 중 최하위(1.917)다. 레프트에서도 기복이 있다보니 파다르에 몰릴 수 밖에 없었다. 파다르는 득점 1위지만, 결정적인 순간에는 힘이 빠졌다. 그야말로 총체적 난국이었다. 염색으로도 김 감독의 흰머리를 가리지 못했다.

하지만 아직 봄배구를 포기하기는 이르다. 봄배구의 마지노선인 4위 대한항공(승점 35)와의 승점차는 불과 6점. 연승 한두번이면 따라잡을 수 있다. 경기력 차이도 크지 않다. 실제 우리카드는 올 시즌 15패 중 0대3 완패는 단 3차례 뿐이었다. 1, 2세트를 잡아놓고 역전패를 하는 경우가 유독 많았다. 2위 삼성화재와는 3차례나 풀세트 접전을 펼쳤다. '선두' 현대캐피탈 정도를 제외하고 다른 팀들과 힘의 차이는 거의 느껴지지 않는 상황이다.

그래서 팀 분위기는 나쁘지 않다. 유광우 최홍석 정민수 등 베테랑들을 주축으로 다시 한번 해보자는 분위기를 만들고 있다. 선수들도 '아직 가능하다'는 이야기를 하고 있다. 경기가 풀리지 않았을 때도 선수들의 하고자 하는 의지만은 확실했다. 김 감독도 선수들을 믿고 있다. 급한만큼 기본으로 돌아간다. 더 철저하게 분석하고, 그 분석에 맞춰 더 철저하게 연습하는 것이 우리카드가 준비한 '반전의 카드'다.

일단 가장 중요한 것은 26일 한국전력과의 5라운드 첫 경기다. 여기서 승리한다면 치고 나갈 동력을 만들 수 있다. 서재덕의 복귀 여부가 변수지만, 또 다른 축인 전광인을 괴롭히는 전략으로 총력을 기울일 생각이다. 다행히 우리카드는 올 시즌 홈에서 한국전력을 만나 모두 승리를 거뒀다.

우리카드는 봄배구가 간절하다. 그간 봄배구를 위해 몸부림을 쳐온만큼 올해는 더 해야한다는 사명감이 있다. 그 성패는 후반기에 달려있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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