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갈마비행장 가는 南 선발대..민항기 착륙할까?

김주환 입력 2018.01.24. 0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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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남북 공동 스키훈련을 준비를 위해 북한을 방문 중인 우리 측 선발대가 점검하는 곳 가운데 하나가 원산의 갈마비행장입니다.

마식령 스키장과의 접근성이 우수해서인데요, 우리 선수들을 태운 비행기가 갈마 비행장에 내린다면 남북 교류에 또 다른 이정표가 될 수도 있습니다.

김주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북한 원산 인근 갈마비행장입니다.

12대의 여객기가 계류할 수 있고 약 3천5백 미터 길이의 활주로를 갖춘 국제비행장으로 연간 120만 명의 승객을 처리할 수 있는 규모입니다.

당초 공군기지였던 이곳을 북한은 '원산-금강산 국제관광단지' 개발 계획의 하나로 지난 2015년 현대식으로 탈바꿈 시켰습니다.

김정은 위원장도 완공 이후 전용기인 '참매 1호'를 타고 이곳을 찾을 정도로 북한이 공을 들인 곳입니다.

금강산과 마식령 스키장에서 있을 남북의 공동 행사 현장 점검에 나선 우리 측 선발대는 갈마국제공항의 운항 가능 여부도 살피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주태 / 통일부 교류협력국장 : 갈마비행장도 혹시 항로로 갈 때 가능한지, 안전시설이라든지 그런 것들을 점검할 생각입니다.]

우리 측이 갈마비행장 활용을 적극 검토하려는데는 이동의 편리함과 시간을 크게 단축 시킬 수 있기 때문입니다.

갈마비행장에서 마식령스키장까지 거리는 40여km로 신속한 이동이 장점입니다.

하지만, 최근까지도 갈마비행장에 민항기가 착륙한 사례가 거의 없는 것으로 전해지면서 우리 측 항공전문가가 공항 사정을 꼼꼼히 살필 것으로 보입니다.

북한은 그동안 이 곳에서 에어쇼를 열거나 무수단 미사일을 발사하는 등 군사목적으로 활용해 왔는데,

갈마비행장에 우리 측 민항기가 착륙할 경우 남북 교류에 또 다른 이정표가 될 수도 있다는 관측이 제기됩니다.

YTN 김주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