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CIA 국장 "北 핵· 미사일 개발은 美 동시다발 공격이 목적"(종합)

입력 2018. 1. 24. 04:14 수정 2018. 1. 24. 04:19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중앙정보국(CIA) 국장은 23일(현지시간) 북한의 핵·미사일 개발이 김정은 체제 유지를 위한 전시용이 아니라 실제로 미국을 동시다발로 타격할 무기를 만들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폼페이오 국장은 "(김정은이 원하는 것은) 동시에 여러 미사일을 발사하는 능력"이라며 "트럼프 대통령은 절대로 그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방법을 찾으라고 정부에 지시했다"고 강조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폼페이오 국장 강연.."김정은, 핵무기로 체제 보호만 하지 않을 것"
"트럼프, 동시다발 공격 절대로 없도록 하라고 지시"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CIA 국장 [AP=연합뉴스]

(워싱턴=연합뉴스) 강영두 특파원 =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중앙정보국(CIA) 국장은 23일(현지시간) 북한의 핵·미사일 개발이 김정은 체제 유지를 위한 전시용이 아니라 실제로 미국을 동시다발로 타격할 무기를 만들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폼페이오 국장은 이날 미 싱크탱크인 미국기업연구소(AEI) 주최 강연에서 "북한이 (핵·미사일 개발에) 매우 빠른 속도로 움직여 왔다. 북한의 시험능력이 향상되고 성공률이 더 높아져 미국의 위험이 한층 더 가까워졌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특히 "김정은이 단 한 번의 성공적인 실험에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단언한 뒤 "논리적인 다음 단계는 무기 개발"이라며 "이는 전시용, 즉 2월 8일(북 정규군 창설일) 퍼레이드용이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폼페이오 국장은 "(김정은이 원하는 것은) 동시에 여러 미사일을 발사하는 능력"이라며 "트럼프 대통령은 절대로 그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방법을 찾으라고 정부에 지시했다"고 강조했다.

그는 "김정은이 그 고통을 미국에 줄 수 있다는 것을 우리의 마음에 새기려 하고 있다"며 "우리의 목표는 그가 미국에 고통을 주는 날을 가능한 한 멀리 떨어져 있게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폼페이오 국장은 이와 함께 김정은의 궁극적인 목표는 "자신의 권력 하에 한반도를 통일하는 것"이라고 지적하고 "김정은이 이 도구 세트(핵무기)를 이용해 체제 보호 외 다른 용도로도 사용할 것이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그는 "김정은에게 나쁜 소식을 전하는 것은 건강에 좋은 일이 아니므로, (나쁜 소식을 전하는) 그 사람은 먼저 생명보험을 사야 한다"고 농담을 던지며 "김정은이 좋고 정확한 정보를 얻고 있는지 걱정스럽다"고 말했다.

또 트럼프 대통령은 외교적 해법에 초점을 맞추고 있지만, 북한 문제가 해결되지 않는다면 CIA는 상황에 따라 다양한 옵션을 대통령에게 제공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k0279@yna.co.kr

☞ 베트남축구 새 역사 쓴 박항서 "선수들의 강한 정신력 고맙다"
☞ 10년간 '사지마비' 연기…3억 타고 21억 소송하다 들통
☞ 열차서 내리던 6세 여아 출입문에 발 끼인채 5m 끌려가
☞ '나경원 평창올림픽 위원 파면' 靑 청원 20만명 육박
☞ 기계체조 선수들의 독특한 '핫' 훈련법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