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어붙은 한반도, 2주 전보다 더 춥다

입력 2018. 1. 24. 03:02 수정 2018. 1. 24. 0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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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해 최강 한파가 찾아왔다.

그동안 한파는 대개 3, 4일간 한반도를 강타한 뒤 물러섰다.

26일에도 최저기온이 서울 영하 17도, 철원 영하 22도, 대관령 영하 21도, 광주 영하 10도, 부산 영하 8도 등 한파가 계속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다른 때와 달리 이번 한파는 길게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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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낮에도 전국이 영하권.. 내주 초까지 한파 이어져

[동아일보]

《 올해 최강 한파가 찾아왔다. 그동안 한파는 대개 3, 4일간 한반도를 강타한 뒤 물러섰다. 이번 한파는 일주일가량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24일에는 올겨울 최저기온 기록을 갈아 치울 것으로 전망된다. 올해 가장 추웠던 날은 12일이었다. 당시 서울의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15.3도였다. 24일 아침 서울의 수은주는 영하 17도까지 떨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대관령은 영하 24도, 부산도 영하 11도까지 떨어진다. 25일도 비슷하다. 이런 혹독한 한파는 다음 주 초반까지 이어진다. 이번 주를 거치며 서울이 시베리아처럼 꽁꽁 얼어붙을 것이라는 의미에서 ‘서베리아’라는 말까지 나온다. 》

새파란 하늘… 새하얀 설산 23일 밤사이 내린 눈으로 하얀 겨울옷을 입은 북악산이 햇살을 받아 반짝이고 있다. 24일에는 아침 최저기온이 서울 영하 17도, 대관령 영하 24도, 부산 영하 11도 등 올겨울 들어 가장 추울 것으로 전망된다. 최혁중 기자 sajinman@donga.com
올겨울 가장 매서운 한파가 찾아온다.

기상청은 금요일인 26일까지 내륙을 중심으로 아침 기온이 영하 15도를 밑도는 강추위가 몰아칠 것이라고 23일 밝혔다. 중국 북부지방에서 확장하는 찬 대륙고기압의 영향 때문이다. 이날 서울 인천 경기 세종 등에는 한파경보가, 광주 부산 등에는 한파주의보가 발령됐다. 서울에 한파경보가 발령된 것은 2016년 1월 23일 이후 2년 만이다.

24일 서울의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17도로 올겨울 들어 가장 낮은 온도를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대관령과 부산의 아침 최저기온은 각각 영하 24도, 영하 11도까지 떨어진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영하 10도, 대관령 영하 15도, 부산 영하 1도다.

25일 아침 최저기온은 전날과 비슷하지만 낮 기온은 조금 오를 것으로 전망된다. 서울 영하 7도, 대관령 영하 10도, 부산 0도로 예상된다. 하지만 강한 바람이 불어 체감 온도는 실제 온도보다 2∼5도 더 낮아질 수 있다. 26일에도 최저기온이 서울 영하 17도, 철원 영하 22도, 대관령 영하 21도, 광주 영하 10도, 부산 영하 8도 등 한파가 계속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서해상에서 만들어진 눈구름대의 영향으로 24일 오후까지 충남 서해안, 호남 내륙, 제주도(산지 제외)에는 1∼5cm, 전라 서해안 2∼7cm의 눈이 올 예정이다. 도로가 얼어붙을 가능성이 높다.

다른 때와 달리 이번 한파는 길게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26일 이후에도 영하 10도 안팎의 추위가 다음 주 초까지 이어진다. 그 이후에는 평년 기온보다 약간 낮은 기온이 나타날 것으로 예상된다.

김하경 기자 whatsup@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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