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빠진 11개국 TPP 체결 임박..3월 서명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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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16년만에 세이프가드(긴급수입제한 조치)를 발동하는 등 보호무역주의를 강화하고 있는 가운데 미국을 뺀 11개국은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 체결에 한걸음 다가섰다.
캐나다가 마지막까지 자국 문화산업 보호를 위한 예외규정의 필요성 등을 요구하고 있지만 이에 대해서도 의견차가 상당 부분 좁혀진 것으로 전해졌다.
미국이 트럼프 행정부 출범 이후 TPP에서 이탈했지만 일본의 주도로 나머지 11개국은 협상을 지속해 협정 타결을 눈앞에 두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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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안호균 기자 =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16년만에 세이프가드(긴급수입제한 조치)를 발동하는 등 보호무역주의를 강화하고 있는 가운데 미국을 뺀 11개국은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 체결에 한걸음 다가섰다.
23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11개 TPP 당사국 협상 대표들은 이날 일본 도쿄에서 회의를 열고 마지막 남은 쟁점 사항들을 정리했다.
모테기 도시미쓰(茂木敏充) 일본 경제재생담당상은 "11개국이 오는 3월 8일 칠레에서 협정에 서명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 TPP 당사국들은 협정 체결에 걸림돌이 되던 이견들을 상당 부분 해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캐나다가 마지막까지 자국 문화산업 보호를 위한 예외규정의 필요성 등을 요구하고 있지만 이에 대해서도 의견차가 상당 부분 좁혀진 것으로 전해졌다.
TPP는 일본, 캐나다, 호주, 뉴질랜드, 베트남,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페루, 칠레 등 아시아·태평양 지역 국가들이 참여하는 광역 자유무역협정(FTA)이다.
미국이 트럼프 행정부 출범 이후 TPP에서 이탈했지만 일본의 주도로 나머지 11개국은 협상을 지속해 협정 타결을 눈앞에 두게 됐다.
모테기 재생상은 "세계 일부 지역은 보호무역주의로 이동하고 있지만 TPP는 이런 현상을 극복하기 위한 주요 엔진"이라고 강조했다.
ahk@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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