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예술단 공연 여는 국립극장·강릉아트센터..대공연장 갖춰

2018. 1. 23. 2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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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송월 삼지연관현악단 단장이 이끄는 북한 예술단이 공연이 펼치게 될 국립극장과 강릉아트센터는 모두 대공연장을 갖춘 지역 대표 공연장들이다.

서울 장충단로에 있는 국립극장은 남북관계에서 유서가 깊은 곳인 공연장인 데다가 리모델링 때문에 현재 공연 일정이 비어 상대적으로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다는 점이 부각된 것으로 보인다.

북한 예술단이 사용할 대공연장은 다목적 공연장으로, 뮤지컬과 오페라, 콘서트, 연극과 무용 등 다양한 공연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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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송월 삼지연관현악단 단장이 이끄는 북한 예술단이 공연이 펼치게 될 국립극장(아래)과 강릉아트센터 전경 [연합뉴스 DB]

(서울=연합뉴스) 임수정 기자 = 현송월 삼지연관현악단 단장이 이끄는 북한 예술단이 공연이 펼치게 될 국립극장과 강릉아트센터는 모두 대공연장을 갖춘 지역 대표 공연장들이다.

서울 장충단로에 있는 국립극장은 남북관계에서 유서가 깊은 곳인 공연장인 데다가 리모델링 때문에 현재 공연 일정이 비어 상대적으로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다는 점이 부각된 것으로 보인다.

분단 후 남북 문화예술 분야 교류의 물꼬를 튼 1985년 '이산가족 고향방문단 및 예술공연단' 교환 방문 때 북한 예술단의 공연이 국립극장에서 이뤄졌고, 그 뒤 1990년 첫 남북고위급회담과 함께 성사된 남북 음악인들의 첫 합동공연인 '송년통일전통음악회' 공연도 이곳에서 열렸다.

국립극장은 오케스트라 연주와 오페라 공연 등이 가능한 1천563석의 해오름극장을 비롯해 달오름극장(512석), 별오름극장(100여석), 돔형 공연장인 KB청소년하늘극장(732석)을 갖추고 있다.

이중 북한 예술단은 가장 규모가 큰 해오름극장을 이용하게 된다. 뮤지컬, 관현악, 창극 등 다양한 장르의 공연이 가능한 종합 공연장이다.

무대 면적은 1천389㎡, 무대 너비(가로)가 최대 22.4m에 달한다. 무대 깊이(세로)에 비해 가로 폭이 유독 넓어 연출하기 까다로운 무대로도 유명하다.

1973년 개관 당시 일본 가부키 극장 형태를 참고해 지어지다 보니 이처럼 무대 폭이 넓어졌다.

북한과의 '문화 경쟁'을 의식한 탓에 권위주의적인 외형이 탄생했다는 이야기도 있다.

일본풍의 모습을 제거하고 관람환경을 현대화하는 리모델링 공사를 앞두고 있다. 오는 3월 말 본격적으로 공사가 시작될 예정으로, 현재 조명 일부만 철거한 상태라 공연 진행에는 별다른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12월 15일 준공한 강릉아트센터는 2018 평창동계올림픽 시설과 동해안 지역 주민의 복합문화예술공연장으로 활용될 시설이다.

2015년부터 476억원을 들여 1만6천106㎡ 부지에 건축 연면적 1만4천642㎡로 지상 1층, 지상 4층 규모다.

아트센터는 첨단시설을 갖춘 998석의 대공연장을 비롯해 소공연장(385석), 전시관 3곳을 갖췄다.

북한 예술단이 사용할 대공연장은 다목적 공연장으로, 뮤지컬과 오페라, 콘서트, 연극과 무용 등 다양한 공연이 가능하다.

한 공연장 관계자는 "국제적으로 주목받는 행사다 보니 두 공연장 모두 인지도 제고 효과를 누릴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sj9974@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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