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년 만에 스페인 찾은 이천수, 구단 기사와 '감동의 재회'

정다워 2018. 1. 23. 21:39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이천수(37) JTBC 축구해설위원이 14년 만에 스페인 산세바스티안을 찾았다.

이 위원은 지난 20일 스페인 바스크 지역의 산세바스티안을 방문했다.

자신을 스무 살이라고 소개한 남성은 이 위원이 15년 전 소시에다드에서 뛰었다는 동행인의 설명에 "이천수"라고 크게 외쳤다.

이를 지켜본 다른 무리도 이 위원을 기억하는 듯 이름을 반복하며 응원가처럼 불렀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출처 | 슛포러브 페이스북

[스포츠서울 정다워기자]이천수(37) JTBC 축구해설위원이 14년 만에 스페인 산세바스티안을 찾았다. 오랜만에 찾은 친정에서 자신을 기억해주는 사람들을 만나며 옛 추억에 잠겼다.

이 위원은 지난 20일 스페인 바스크 지역의 산세바스티안을 방문했다. 2003년부터 2004년까지 레알 소시에다드에서 활약한 인연 때문이었다. 소시에다드는 구단 역사상 첫 아시아 선수인 이 위원을 초청했다. 이 위원은 맘스터치의 후원을 받아 슛포러브 멤버들과 함께 셀타 비고와의 경기를 함께 관전할 기회를 얻었다.

경기에 앞서 이 위원은 산세바스티안 시내를 돌아다니며 인지도 테스트에 돌입했다. 출국 전 “다들 기억할 것이라” 자신감을 드러냈던 것과 달리 대부분의 사람들이 알아보지 못했다. 자신을 아는 사람을 찾아 헤매던 중 우연히 과거 소시에다드 구단 택시 기사로 일했던 남성과 조우했다. 이 남성은 “기억한다. 어머니와 몇 번 차에 태웠다”라며 “이름은 리였던 것으로 기억한다”라고 말했다. 이 위원은 기뻐하며 이 남성을 끌어안았다.

출처 | 슛포러브 페이스북

이 위원을 알아보는 사람은 더 있었다. 자신을 스무 살이라고 소개한 남성은 이 위원이 15년 전 소시에다드에서 뛰었다는 동행인의 설명에 “이천수”라고 크게 외쳤다. 이름 석 자를 정확하게 기억하고 이야기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이를 지켜본 다른 무리도 이 위원을 기억하는 듯 이름을 반복하며 응원가처럼 불렀다.

이 위원이 맘스터치의 도움을 받아 산세바스티안을 다니며 실시한 인지도 테스트 결과는 슛포러브 페이스북에서 확인할 수 있다.
weo@sportsseoul.com

Copyright © 스포츠서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