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기 불법 거래"..EU, 북한인 17명 추가 제재
[앵커]
평창 올림픽을 계기로 남북간에는 대화국면이 조성됐지만, 유럽 연합은 북한에 대한 추가 독자 제재를 단행했습니다.
탄도미사일과 재래식 무기 등의 불법 거래와 관련된 개인 17명을 제재 대상자로 추가했습니다.
파리 박진현 특파원의 보도합니다.
[리포트]
유럽 연합이 새롭게 제재 대상자로 추가한 북한 국적자는 모두 17명입니다.
EU는 이들이 유엔 제재를 피해 탄도 미사일과 재래식 무기와 관련해 불법 거래를 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주이집트 북한 대사관의 외교관 등 외교관 7명과 대외 무역 관련 회사 지역 대표 등 경제인 10명입니다.
EU 지역 여행 금지는 물론이고 유럽 연합 내 자산도 전면 동결됩니다.
이에 따라 EU에서 제재를 받는 북한인은 유엔 안보리 제재 대상자 79명을 포함해 모두 137명으로 늘어났습니다.
특히 이번 조치는 평창 동계 올림픽을 계기로 남북 대화가 이뤄지고 있는 상황에서 나온 것이어서 주목됩니다.
EU는 현재 남.북간의 대화가 북핵 문제와는 직접적인 관련이 없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입니다.
한반도 비핵화 대화에 북한을 불러내기 위해 압박 수위를 높혀간다는 기존의 입장을 고수한 것입니다.
[모게리니/EU 외교·안보 고위대표/지난해 11월 : "우리는 제재가 당사국들을 외교적 협상장으로 들어서게 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고 늘 믿고 있습니다."]
북한에 대한 유럽연합의 추가 제재 조치는 결국 북핵 위험은 해결되지 않은 여전히 당면한 문제라는 점을 분명히 하고 있습니다.
파리에서 KBS 뉴스 박진현입니다.
박진현기자 ( parkjh@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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