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스키장 곤돌라에 '화산석 쾅!'..눈사태로 12명 사상

이승철 2018. 1. 23. 1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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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일본 도쿄 북부에서 화산이 폭발하면서 눈사태가 일어나 10여 명의 사상자를 냈습니다.

필리핀에서도 화산이 폭발해 주민 수만 명이 긴급 대피했습니다.

도쿄에서 이승철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스키장 곤도라가 움직이는 가운데, 화산석이 떨어지는 게 보입니다.

화산석에 맞아 곤도라 창문이 완전이 깨졌습니다.

화산석은 스키장 인근에서 훈련중인 자위대원들 쪽으로도 떨어졌고, 그 순간 눈사태가 일어나는 게 보입니다.

군마현 구사츠시라네 화산이 강력한 진동과 함께 폭발한 것은 오전 10시 쯤, 3천년 만의 분화였습니다.

[화산 폭발 목격자 : "쿵하는 소리가 나서 돌아보니까, 검은 연기 그러니까 분연 같은 게 확 피어 오르면서..."]

눈사태에 휘말려 1명이 숨지고, 화산석에 맞는 등 11명이 다쳤습니다.

일본 기상청은 2km 정도 범위까지 대형 화산석이 떨어질 수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필리핀 마닐라에서 300km 정도 떨어진 마욘 화산 정상에서 대규모 화산 폭발이 일어납니다.

용암도 분출합니다.

용암만 700미터 이상 치솟았습니다.

마욘화산은 이미 일주일 이상 화산활동을 계속하고 있는데, 지속적으로 규모가 커지고 있어 대폭발이 임박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마욘화산은 1814년 대폭발로 천 명 이상의 희생자를 낸 적이 있습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이승철입니다.

이승철기자 (neost@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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