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국수' 오른 최정, 여성 최연소·최단기간 9단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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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 프로기사 최정이 여자국수 타이틀을 획득하고 9단으로 승단했다.
최정 9단은 23일 서울 한국기원 바둑TV스튜디오에서 열린 제22기 하림배 프로여자국수전 결승 3번기 2국에서 김채영 3단에게 195수 만에 흑 불계승을 거뒀다.
최정 9단은 현재 국내 여성프로기사 랭킹 1위이며, 지난해에는 개인전인 궁륭산병성배와 명월산배, 단체전인 황룡사·정단과기배, 천태산·농상은행배까지 세계 여자바둑대회 우승을 싹쓸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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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최인영 기자 = 여자 프로기사 최정이 여자국수 타이틀을 획득하고 9단으로 승단했다.
최정 9단은 23일 서울 한국기원 바둑TV스튜디오에서 열린 제22기 하림배 프로여자국수전 결승 3번기 2국에서 김채영 3단에게 195수 만에 흑 불계승을 거뒀다.
전날 1국에서도 184수 만에 백 불계로 승리한 최정 9단은 종합 전적 2-0으로 대회 우승을 차지했다.
최정 9단은 박지은 9단, 조혜연 9단을 이어 국내 여성 프로기사 중 세 번째로 입신(入神·9단의 별칭) 경지에 올랐다.
한국 여자기사 최연소·최단기간 9단 승단 기록이다.
1996년 10월생인 최정 9단은 2010년 5월 여류입단대회에서 우승하며 만 13세 7개월 나이에 프로 입단했다.
7세에 처음 바둑을 배운 최정 9단은 2005년 유창혁 9단(현 한국기원 사무총장)의 제자로 들어와 연구생 생활 1년 6개월 만에 프로 입단에 성공해 주목받았다.
최정 9단은 현재 국내 여성프로기사 랭킹 1위이며, 지난해에는 개인전인 궁륭산병성배와 명월산배, 단체전인 황룡사·정단과기배, 천태산·농상은행배까지 세계 여자바둑대회 우승을 싹쓸이했다.
abbi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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