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화폐 신규투자 허용 방침에도 시장 반응 '뜨뜻미지근'

입력 2018. 1. 23. 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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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당국이 가상화폐(암호화폐) 신규투자 허용 방침을 밝혔지만, 시장의 반응은 미지근했다.

23일 국내 가상화폐 거래소 코인원에 따르면 비트코인 가격은 오후 4시 52분 현재 전일보다 3.14% 떨어진 1천291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비트코인 가격은 해외시장 약세를 반영한 듯 밤사이 계속 1천200만원대에 거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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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1천200만원대·이더리움 110만원대 등락

(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금융당국이 가상화폐(암호화폐) 신규투자 허용 방침을 밝혔지만, 시장의 반응은 미지근했다.

23일 국내 가상화폐 거래소 코인원에 따르면 비트코인 가격은 오후 4시 52분 현재 전일보다 3.14% 떨어진 1천291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비트코인 가격은 해외시장 약세를 반영한 듯 밤사이 계속 1천200만원대에 거래됐다. 이후 오전 9시께 반짝 올라 1천407만9천원을 기록했지만 이후 하락세로 돌아섰다.

이더리움은 같은 시각 전날보다 3.67% 내린 119만2천원에, 리플은 1.77% 오른 1천555원에 거래되는 등 주요 가상화폐 가격은 소폭 등락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날 오전 11시께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이 향후 엄격한 실명확인을 거치면 신규계좌 개설이 가능하다고 밝혔지만, 시장에 큰 호재로 작용하지는 못한 것으로 풀이된다.

당국은 기존 가상계좌 서비스의 입출금을 막고 본인 확인이 된 계좌로만 입출금 서비스를 제공하기로 했다.

은행들은 자금세탁 가능성을 따져 위험할 경우 해당 거래소의 금융거래를 거절할 수 있도록 했다. 또 법인이 거래소와 금융거래를 하거나 개인이 하루 1천만원 이상의 거래를 할 경우 금융정보분석원(FIU)에 보고토록 했다.

시장 투자자들은 그간 가상화폐 투기 논란이 시장에 찬물을 끼얹었고 이날 정부의 발표도 규제에 초점이 맞춰져 있어 가격을 끌어올릴 요소가 되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에이다에 투자했다는 30대 직장인 A씨는 "어쨌든 정부의 규제가 시작됐고 최근 가상화폐를 둘러싼 논란으로 일반인들도 경각심을 갖게 됐다"며 "신규 유입 허용이 시장에 딱히 호재가 될 것 같지 않다"고 말했다.

가상화폐 거래실명제(PG) [제작 이태호, 조혜인] 사진합성, 일러스트

heev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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