캄보디아 교통사고, "학생들 안전 귀국 돕겠다. 치료를 최우선"

장주영 기자 2018. 1. 23. 1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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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을 체험과 봉사를 위해 캄보디아를 찾은 경남 산청중·고등학교 여학생 8명이 교통사고를 당해 2명은 위독한 상태인 것으로 전해져 이목이 집중됐다.

경남도교육청은 "사고 소식을 접한 학부모 6명은 지난 22일 밤 캄보디아로 출발했으며, 장학사 2명과 베트남 현지인 1명 등 3명을 현지로 급파해 지원 방안을 강구하기로 했다"면서 "아울러 산청중학교에 설치한 사고수습상황실을 사안이 종료될 때까지 운영하면서 학생들의 안전한 귀국을 돕겠다"고 말했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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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제] 마을 체험과 봉사를 위해 캄보디아를 찾은 경남 산청중·고등학교 여학생 8명이 교통사고를 당해 2명은 위독한 상태인 것으로 전해져 이목이 집중됐다.

사고를 당한 학생들은 산청중학교 2학년 5명, 산청고등학교 1학년 2명, 태봉고 입학예정자 1명으로 알려졌다.

경남도교육청은 23일 본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산청중·고 재학생 등 여학생 8명이 지난 22일 오전 캄보디아 프놈펜에서 시하누크빌로 이동하던 중 프놈펜에서 약 50㎞ 떨어진 바이에이구에서 타고가던 봉고차량이 앞차를 추돌하는 사고가 발생, 현지인 운전자는 사망하고 학생 8명 중 3명이 중상을 입어 깔맷 국립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고 발표했다.

또 “자매 중 1명은 머리를 다쳐 수술을 받았지만 23일 오전 6시 현재까지 의식이 없는 것으로 보고 받았다”면서 “나머지 1명은 머리에 출혈이 있지만 상처 부위가 많이 부은 상태라 수술은 못 하고 약물치료 중인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경남도교육청은 “자매와 다른 1명이 턱 골절 등 중상을 입었고, 나머지 5명은 경상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경남도교육청에 따르면 이들 학생 8명은 학교의 지도나 지원을 받지 않고 자체적으로 현지 마을 체험과 아이들 공부 지도 봉사를 위해 오는 2월 1일 귀국 예정으로 지난 21일 밤 캄보디아에 도착해 숙소로 이동 중에 사고를 당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남도교육청은 “사고 소식을 접한 학부모 6명은 지난 22일 밤 캄보디아로 출발했으며, 장학사 2명과 베트남 현지인 1명 등 3명을 현지로 급파해 지원 방안을 강구하기로 했다”면서 “아울러 산청중학교에 설치한 사고수습상황실을 사안이 종료될 때까지 운영하면서 학생들의 안전한 귀국을 돕겠다”고 말했따.

특히 23일 사고수습상황실을 방문한 박종훈 교육감은 학생 치료를 최우선으로 모든 방안을 마련해 지원하라고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치료비 등 필요시 교육청 예산으로 우선 지원하라고 강조했다.

/장주영기자 jjy0331@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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