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습한파에 전국 '꽁꽁'..내일 서울 -16도·서해안 큰 눈

<앵커>

올겨울 최강한파가 시작되면서 전국에 한파특보가 내려졌습니다. 내일(24일)과 모레는 서울 기온이 영하 16도까지 내려가면서 올겨울 가장 추울 것으로 보입니다. 서해안에는 내일까지 많은 눈이 내리겠다는 예보입니다.

보도에 공항진 기자입니다.

<기자>

기습한파가 전국을 꽁꽁 얼리고 있습니다. 오늘 아침 서울 기온은 어제보다 10도 이상 낮은 영하 13.5도까지 내려갔고 체감온도는 영하 20도 가까이 떨어졌습니다.

오후에도 서울 최고기온이 영하 8도에 머무는 등 매서운 추위가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내일과 모레 아침에는 서울 기온이 영하 16도, 일부 내륙은 영하 20도 이하로 내려가면서 최강한파가 절정에 이르겠습니다.

중부에는 대부분 한파경보가 발효 중이고 밤에는 남부지방으로 한파 특보가 확대되겠습니다.

기상청은 이번 한파가 다음 주 초까지 길게 이어지겠다며 수도관 동파 등 피해가 없도록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한파와 함께 서해안에는 많은 눈이 내리겠습니다. 전라도와 충남 서해안에는 최고 5에서 10cm가 넘는 큰 눈이 쌓일 것으로 보여 교통안전에 유의해야 합니다.

대설주의보가 내려진 제주도 산지와 울릉도 독도에는 최고 15cm의 폭설이 우려됩니다.

해안과 일부 내륙에는 강풍이 불겠고 동해안에는 너울성 파도가 높을 것으로 보여 시설물 관리와 안전사고 예방에도 주의가 필요합니다.   

공항진 기자zero@s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