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현 "'보고있나' 글귀, 김일순 감독 향한 것"

이재은 기자 입력 2018. 1. 23. 1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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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남자 테니스의 '희망' 정현(22·58위)이 경기 후 중계 카메라에 적은 '보고있나'라는 글귀에 대해 김일순 전 삼성증권 감독을 향한 것이었다고 설명했다.

정현은 지난 22일(한국시간) 호주 멜버른의 로드 레이버 아레나서 열린 '2018 호주오픈 테니스대회 남자단식' 16강서 3시간이 넘는 혈투 끝에 남자 테니스 세계 최정상급 선수 노박 조코비치(31·세르비아·14위)를 세트스코어 3-0(7-6[4], 7-5, 7-6[3])으로 꺾고 8강에 진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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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한국시간) 호주 멜버른에서 열린 2018 호주오픈 테니스대회 남자단식 16강 경기. 정현이 노박 조코비치를 상대로 승리를 거둔후 큰절을 하고 있다. /AFPBBNews=뉴스1

한국 남자 테니스의 '희망' 정현(22·58위)이 경기 후 중계 카메라에 적은 '보고있나'라는 글귀에 대해 김일순 전 삼성증권 감독을 향한 것이었다고 설명했다.

정현은 지난 22일(한국시간) 호주 멜버른의 로드 레이버 아레나서 열린 '2018 호주오픈 테니스대회 남자단식' 16강서 3시간이 넘는 혈투 끝에 남자 테니스 세계 최정상급 선수 노박 조코비치(31·세르비아·14위)를 세트스코어 3-0(7-6[4], 7-5, 7-6[3])으로 꺾고 8강에 진출했다.

경기 후 중계 카메라에 '보고있나'라는 글귀를 써 화제가 된 정현은 해당 글귀는 김일순 감독에게 바친 것이라고 밝혔다.

정현은 "'보고있나'라는 문구 위에 '캡틴'(김일순 감독)이라고 썼는데 '캡틴' 글귀는 카메라에 잡히지 않았다"면서 "삼성증권 팀이 해체되고, 김일순 감독님의 마음고생이 심하셔서 이렇게나마 위로해 드리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김일순 감독은 2008년부터 삼성증권 테니스단 감독으로 활동했지만, 2015년 삼성그룹에서 스포츠단 지원을 축소하면서 테니스단이 해체됐다.

한편, 조코비치는 그랜드슬램 통산 237승 39패로 12회 우승, 호주오픈 남자단식 최다 우승(6회) 등의 기록을 보유한 세계 최고의 선수다. 부상으로 복귀한 이후 기량이 완전히 회복되지 않았지만, 정현의 이번 승리는 대이변으로 기록되기에 충분했다.

정현은 오는 24일 테니스 샌드그렌(97위·미국)과 '호주오픈' 남자단식 8강전 경기를 펼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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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은 기자 jennylee11@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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