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준호 합의이혼, 기러기 생활 마침표…사유는 "성격차이" [전문]

입력 2018-01-23 10:04  



개그맨 김준호(42)가 결혼 11년 만에 합의이혼했다.

김준호의 소속사 JDB엔터테인먼트는 22일 "김준호가 그간의 결혼 생활을 마무리하기로 결정했다"며 "원만한 합의 후 합의이혼 절차를 마쳤다"고 밝혔다.

소속사는 "두 사람이 많은 시간 떨어져 지내다 보니 자연스럽게 관계도 소원해지게 됐고 성격 차이도 생겨 부득이하게 서로의 앞날을 위해 이러한 결단을 내렸다"며 "김준호 본인 역시 행복하게 잘 사는 모습을 보여드리지 못한 점, 많은 분께 송구하게 생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소속사는 그러면서 "김준호는 앞으로도 활동에 최선을 다할 예정이니 따뜻한 관심으로 지켜봐 달라"며 "두 사람은 각자의 길을 걷게 됐지만, 서로를 응원하고 있다"고 전했다.

김준호는 2006년 3월 두 살 연상의 연극배우 김은영(44) 씨와 결혼했으나 오랜 시간 떨어져 지냈다.

과거 김준호는 한 방송을 통해 "아내와 결혼했을 때 아이 낳기 전에 하고 싶은 것을 물어봤더니 영어 공부를 하고 싶다고 말했다"며 "미국은 비싸서 못 보내주겠고 조금 싼 필리핀으로 보내줬다. 공부를 하다 보니 사업을 하고 싶어 해서 그 꿈을 지지해주기로 했다"라고 밝힌 바 있다.

김준호의 `기러기 남편` 생활이 계속되면서 여러차례 별거설과 이혼설이 불거지기도 했다. 두 사람 사이에 자녀는 없다.

김준호는 현재 KBS 2TV `해피선데이-1박2일`에서 맏형으로 활약 중이며 같은 채널 `개그콘서트`도 이끌고 있다.


다음은 김준호 합의이혼 관련 소속사 공식입장 전문.
안녕하세요.
개그맨 김준호 씨의 소속사 JDB엔터테인먼트 입니다.
우선 좋지 못한 소식을 들려드리게 되어 죄송한 마음을 전하며 김준호 씨의 이혼 관련 보도에 대한 입장을 말씀 드립니다.
많은 시간 떨어져 지내다보니 자연스럽게 관계도 소원해지게 되었고 성격차이도 생겨 부득이하게 서로의 앞날을 위해 이러한 결단을 내리게 되었습니다.
본인 역시 행복하게 잘 사는 모습 보여드리지 못한 점, 많은 분들께 송구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김준호 씨는 앞으로도 활동에 최선을 다할 예정이니 따뜻한 관심으로 지켜봐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마지막으로 두 사람은 각자의 길을 걷게 되었지만 서로를 응원하고 있으며 오랜 고민과 충분한 대화 끝에 결정한 사항인 만큼 왜곡되거나 악의적인 댓글과 추측성 보도는 자제해 주시기를 정중히 당부 드립니다.


김준호 합의이혼 (사진=JDB엔터테인먼트)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khkkim@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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