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 절반 "결혼·자녀 꼭 필요한 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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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이나 아이를 갖는 것이 "꼭 필요한 건 아니"라고 생각하는 청소년의 비율이 절반에 이르는 것으로 드러났다.
23일 여성가족부는 전국 5천여 가구의 13~24세 7676명을 대상으로 '2017년 청소년 종합실태조사'를 한 결과 49%가 '결혼은 반드시 해야 한다'는 질문에 '아니'라고 응답했다고 밝혔다.
청소년들은 결혼 후 아이를 갖는 데에도 53.9%가 '반드시 그럴 필요는 없다'고 답해 응답자의 과반을 이룬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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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여성가족부는 전국 5천여 가구의 13~24세 7676명을 대상으로 '2017년 청소년 종합실태조사'를 한 결과 49%가 '결혼은 반드시 해야 한다'는 질문에 '아니'라고 응답했다고 밝혔다.
지난 2012년 조사(9~12세 청소년과 중·고등학생)에서 이 같은 응답을 한 청소년의 비율이 26.8%였던 데 비해 무려 22.2%포인트 상승한 결과다.
이 같은 반응은 특히 연령대가 높거나 여자 청소년인 경우에 더 두드러졌다.
청소년 중 상대적으로 나이가 많은 19~24세의 50.8%는 "결혼은 반드시 해야 하는 것이 아니"란 답을 했다.
특히 여자 청소년의 경우 55.3%가 이 같은 응답을 했다. 남자 청소년의 응답이 43.3%인 데 비해 12%포인트가 더 높아 '결혼은 반드시 해야 한다'는 생각에 더욱 부정적인 것으로 드러났다.
청소년들은 결혼 후 아이를 갖는 데에도 53.9%가 '반드시 그럴 필요는 없다'고 답해 응답자의 과반을 이룬 것으로 조사됐다.
또 '부모님의 전적인 지원이 있어야 하는 기간'에 대해서도 52%가 '대학 졸업까지'를 꼽았다. 응답자의 5.7%는 '결혼까지 전적으로 지원해야 한다'고 밝혔는데, 이는 2010년 이래로 꾸준히 증가한 답변이다.
여성가족부는 이번 조사 결과를 '제6차 청소년 정책 기본계획' 등 중장기 청소년 정책을 위한 기초 자료로 활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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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노컷뉴스 김명지 기자] divine@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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