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FC] 미오치치에게 희망 상대 물었더니.."내 딸 만나는 놈"

이교덕 기자 2018. 1. 23.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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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가 물었다.

미오치치는 딸의 혼삿길을 막을 생각(?)이다.

미오치치는 의욕이 왕성한 예비 아빠다.

세계 최강의 장인어른에게 도전할, 패기 넘치는 젊은이가 있을까? 미오치치는 18년 후 '빅 매치'를 미리 잡아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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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이교덕 격투기 전문 기자] "너의 레이더망에 있는 다음 상대는 누구인가?"

기자가 물었다.

지난 21일(이하 한국 시간) UFC 220에서 '위험한 도전자' 프란시스 은가누에게 3-0(50-44,50-44,50-44) 판정으로 완승한 헤비급 챔피언 스티페 미오치치(35, 미국).

이어진 기자회견에서 망설이지 않고 답했다.

"내 딸이 태어나고 18살이 되면 데이트를 시작할 텐데, 딸이 내게 말하는 모든 놈들을 박살 내겠다."

그렇다. 미오치치는 딸의 혼삿길을 막을 생각(?)이다.

미오치치는 의욕이 왕성한 예비 아빠다.

UFC 역사에서 처음 타이틀 3차 방어에 성공한 헤비급 챔피언이 되고서 조 로건과 옥타곤 인터뷰에서 "은가누를 이긴 것보다 더 중요한 건 내가 한 아이의 아빠가 된다는 사실"이라고 외칠 정도.

세계 최강의 장인어른에게 도전할, 패기 넘치는 젊은이가 있을까? 미오치치는 18년 후 '빅 매치'를 미리 잡아놨다.

▲ 스티페 미오치치의 딸과 만나려면 용감해야 한다.

미오치치는 헤비급을 정복하고 있다.

마크 헌트(5위) 안드레이 알롭스키(12위) 파브리시우 베우둠(3위) 알리스타 오브레임(2위) 주니어 도스 산토스(약물검사 양성반응) 프란시스 은가누(1위)를 차례로 잡았다.

남은 상위 랭커는 허리 부상으로 지난해를 쉬고 올해 복귀 예정인 케인 벨라스케즈(4위)뿐. 최근 5연승을 달려 전적 29승 6패를 기록하고 있는 알렉산더 볼코프(7위) 정도가 주목할 만한 다크호스다.

미오치치는 전적 18승 2패다. 2014년 주니어 도스 산토스에게 당한 판정패는 갚아 줬다.

남은 설욕 대상자는 212cm 장신 스테판 스트루브(10위). '맷집왕' 미오치치에게 2012년 유일한 TKO패를 안긴 파이터다.

스트루브는 "난 미오치치의 크립토나이트(슈퍼맨의 힘을 약화하는 외계 광물)"라고 목소리를 높이는데, 랭킹이 다소 떨어지는 게 흠.

그래서 데이나 화이트 대표는 라이트헤비급 챔피언 다니엘 코미어와 슈퍼 파이트를 그리고 있다.

코미어는 아메리칸 킥복싱 아카데미 팀 동료 벨라스케즈와 꼬이기 싫어 헤비급 복귀에 미온적이지만, 최근 '챔피언 대 챔피언'에 적극적인 화이트 대표는 "동료 케인 벨라스케즈의 복귀 때문에 망설인다면, 코미어는 미오치치와 붙어서 이겼을 때 타이틀을 반납하면 된다"며 유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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