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국민·바른, 洪 회견 맹비난.."색깔론·후안무치"

박응진 기자,김수완 기자 2018. 1. 22. 2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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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 바른정당은 22일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의 신년 기자회견을 한목소리로 비판했다.

같은 당 강훈식 원내대변인도 서면 브리핑을 통해 "낡은 정치와 국정농단에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면서 국민의 염원과 열망을 담아 출범한 문재인 정부의 개혁 정책을 호도하고 왜곡하는데 집중했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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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일방통행식 불통 전형" "대국민 기망 출사표"
국민 "前대통령 책임에 고개 숙이길" 바른 "안변해"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가 22일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중앙직능위원회 신년인사회에 참석하고 있다. 2018.1.22/뉴스1 © News1 송원영 기자

(서울=뉴스1) 박응진 기자,김수완 기자 =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 바른정당은 22일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의 신년 기자회견을 한목소리로 비판했다.

김현 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오후 서면 브리핑을 통해 "일방통행식 불통의 전형" "대국민 기망 출사표" "전형적인 색깔론" 등 표현을 사용하며 맹비난했다.

김 대변인은 "'국가 위기'와 '삶의 불안'만을 강조하며 마치 일본의 극우 정치인처럼 독설과 저주로 가득 차 있었다"며 "이래서야 국정의 동반자이자 한 축으로서 제1야당을 대해 달라는 한국당의 주장이 무색하다 못해 민망할 지경"이라고 했다.

그는 "오히려 헌법재판소의 탄핵 결정을 있는 그대로 인정할 수 없다는 강한 취지까지 남겼으니 국민에 대한 심각한 기만이 아닐 수 없다"고 강조했다.

같은 당 강훈식 원내대변인도 서면 브리핑을 통해 "낡은 정치와 국정농단에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면서 국민의 염원과 열망을 담아 출범한 문재인 정부의 개혁 정책을 호도하고 왜곡하는데 집중했다"고 비판했다.

또 기자회견에 '좌파' 17차례, '사회주의' 4차례, '좌파 국가주의'가 5차례나 언급됐다며 "전형적인 색깔론이며 이분법적 '편 가르기'에 다름 아니다"고 지적했다.

김철근 국민의당 대변인은 논평에서 "홍 대표가 신년사를 통해 지방선거 지지를 호소하는 모습을 보니, 후안무치라는 말밖에 나오지 않는다"며 "한국당은 지금이라도 번지르르한 신년사가 아닌 국민들에게 고개를 숙여 두 전직 대통령의 잘못에 책임을 동감하는 모습을 보여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종철 바른정당 대변인은 논평을 구두논평을 통해 "지금 좌파가 어쩌구 저쩌구 하는 것이 통할 거라 생각하는 것도 문제지만, 좌파 타령도 너무 지나치면 역효과만 팽배할 것"이라며 "국민들은 흘러간 레코드가 아니라 한국당이 뭘 변했는지를 보고 싶어 한다. 눈 씻고 봐도 그런 건 못찾겠다"고 덧붙였다.

pej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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